사는게 다 그렇지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 하노.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한번 못 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 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 일뿐 슬픈 표정 진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 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다 사는 겁니다. ~ 좋은 글에서 ~ = 옮겨온 글 = 漢陽 Jun.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