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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1.28|조회수575 목록 댓글 0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

장무상망(長毋相忘)

長 (길 장)
毋 (말 무)
   相 (서로 상)
   忘 (잊을 망)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

이 말은
세한도에 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우선(藕船), 고맙네!.
내 결코 잊지 않음세!.
우리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마세!.

'장무상망(長毋相忘)'은
추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된
와당에서 발견된 글씨입니다.

"생자필멸"이라는 말처럼
살아있는 것은 모두 쓰러지고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추사와
그의 제자 이 상적이 나눈
그 애절한 마음은 이렇게 오늘도 살아서
우리를 감동 시키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추사를 생각해 준
사랑 하는 제자에게
추사는 세한도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이라 하지 않고
장무상망(長毋相忘),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려
"장무상망"이라 표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애절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당신이 외로울 때 힘이 되어 줄 사람,
장무상망의 그 사람이 당신에게는 있습니까?.

세상을 살면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長毋相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어야
내 인생은 헛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만히 되돌아 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장무상망(長毋相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인가를,...


= 옮겨온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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