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좋 은 글

당신과 나의 한 해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2.15|조회수336 목록 댓글 0


당신과 나의 한 해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이 강을 이룰 때
이쪽과 저쪽을 가르지 아니하였고,

신이 사람을 만들 때
높고 낮음을 정하지 아니하였거늘,

우리는 어찌하여
강의 이쪽과 저쪽을 갈라서 있고 없고를 따지며
사람의 높고 낮음을 정하여 위치와 거리를 두는지요.

스스로 그늘을 만들지 않는 한 어디에도 햇살은 다녀가고,
스스로 가치를 낮추지 않는 한 우리는 누구나 만물의 영장입니다.

강 저쪽에서 바라봐도
찬란한 노을은 언제나 아름답고
출렁이는 은빛 물결에 오늘도 더없이
행복한 마음 살다가 살다가,

어느 날 천국의 문이 열리는 날
우리는 주머니 없는 하얀 옷을 입고
누구나 빈손으로 그곳으로 가지요.

알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깨닫지 못하는 것도 아니건만,
늘 망각의 동물이 되어 욕심만 쌓이고 쌓여 갑니다.

가졌다 하여 여섯 끼를 먹을 수 있으며
높다고 하여 한 평 넘게 누울 수 있을까요?.

비록 가진 것 없어도,
비록 높은 곳 아니어도
오늘도 맑고 고요한 하루, 또 하루에
당신과 나의 한 해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옮겨온 글 =



漢陽 Jun.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