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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위덕(忍之爲德)

작성자漢陽 Jun.|작성시간24.12.21|조회수364 목록 댓글 0


인지위덕(忍之爲德)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여우가 살았습니다.
여우는 근처 농부의 집에 몰래 들어가
닭을 물어 갔습니다.

농부는
오죽 배가 고팠으면 그러랴 생각하고
참기로 했습니다.

이튿날 또 여우가 나타나
이번에는 오리를 한 마리 물어 갔습니다.

농부는
한 번 더 참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여우가 또 찾아와서 닭을 물어가자
농부는 덫을 놓고 마침내
여우를 잡았습니다.

농부는
그냥 죽이는 것으로 분이 풀리지 않아
여우 꼬리에 짚을 묶은 후 불을 붙였습니다.

여우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것을 보며
농부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우가 뛰어간 곳은
농부가 1년 내내 땀 흘려 농사를 지은
밀밭 이었습니다.

여우가 지나갈 때마다 불길이 번졌고
밀밭은 순식간에 재로 변했습니다.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자신을 화나게 한 대상에게
자제심을 잃고 복수를 했을 때 그 행위로 인한 화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 온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약하고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노한 감정대로 말하고 행동 한다면
그 책임은 결국 당신에게 돌아 올 것입니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은
오늘 우리에게 해당 되는 말입니다.


참고
자제함으로 인해
오늘 여러분의 밀밭은 불에 타지 않을 것입니다.

忍之爲德(인지위덕)은
참는 것으로 인하여 덕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 옮겨온 글 =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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