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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향님 방

독소무인지(獨笑無人知)

작성자금 향|작성시간26.06.21|조회수49 목록 댓글 0

 

독소무인지(獨笑無人知)
(나 홀로 허허 웃는맘 그 누가 알아주랴)

정약용(丁茶山)의 獨笑라는 詩 12행 중

마지막 구절이다.

1행. 

유속무인식 (有粟無人食)

살림이 넉넉하여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2행.

다남필환기(多男必患飢)

자식이 많은 집엔

가난하여 굶주림이 있다.

3행. 

달관필창우(達官必憃愚)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4행. 

재자무소시(才者無所施)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5행. 

가실소완복(家室少完福)

집안에 완전한 복(福)을

갖춘 집 드물고,


6행. 

지도상능지(至道常陵遲)

지극한 도(道)는

항상 쇠퇴하기 마련이다.

7행.

옹색자매탕(翁嗇子每蕩)

부모가 절약하여 재산을 모으면

자식들은 방탕하고,


8행. 

부혜낭필치(婦慧郎必癡)

아내가 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짓을 한다.

9행. 

월만빈치운(月滿頻値雲)

보름달 뜨는 날은

구름이 자주 끼고,


10행.

화개풍오지(花開風誤之)

꽃이 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댄다.

11행. 

물물진여차(物物盡如此)

세상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12행.

독소무인지(獨笑無人知)

나 홀로 웃는 까닭을

누가 알아줄까?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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