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하는 만큼
술도 일찍 시작하니
그만큼 화장실도 더 자주 가게 되고
거기다 덤벙대는 총무가
하필 휴게소 화장실에
폰을 두고 오는 바람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며
가도 가도 계속 올라 간 강화도...
지도를 보니 햐~~~ 멀긴 멀었다
흡사 대륙 횡단 느낌 ㅠ
늦은 점심 먹으러 간 식당 ,,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강화도 여행이
좋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서비스로 음료수 받아보기도 처음^^)
백두산,한라산 다음으로
기운이 가장 세다는 마니산 오르는 길...
좋은 기운을 뿜어내는지
오르는 길 몸이 가뿐하게 여겨지고~
흐린 날씨에 조망을 훤히 내려다
볼 순 없었지만
깊은 숨 들이마시며
시원한 숲 내음 맑은 공기로
온 몸을 정화시키는 기분!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화 피우는 참성대에서
가족 평안 기도도 올리고
정상에서 100대 인증도 하고
눈누난나~~~
코자자 호텔? 에 짐을 풀고
한 방에 모여 하하호호 즐겁게 수다떨고
그걸로도 모자라
편의점까지 걸어가서 한잔 하며
또 한바탕 웃고...
강화도가 들썩들썩 하였지 싶다 ㅎㅎ
다음날,,
진한 황태콩나물국으로 해장을 하고
평화전망대로 출발~
입구에서 검문하는 해병대에
회장님 해병대 부심 발동하여
나 몇긴데 몇기야? 물으시니 필승!!
음료수며 과일 챙겨주니
산대장도 막 이것저것 챙겨준다 ㅎ
남자들은 군대 갔다오면 그쪽으로는
오줌도 안 싼다는데
전우애는 그것과는 다른가보다..
해설가님 설명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는데
지금 기억나는건 단편적인것들뿐..
그중하나가 한반도 지도가 호랑이를 닮았는데
배꼽이 강화도에 해당한다고.. ㅋ
1.8키로만 건너가면
북한 땅 이라는데 망원경으로 마을이며
주민 걸어가는 거 보니
마음 한구석 뭔가 뭉클함이 들고...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한민족이
반세기 넘게 분단되어
단절되어 있으니
지금 당장은 기회비용이 들더라도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지금의 국방비 수준을 통일비용으로
전환한다면 기회비용이 마구 들지만은
않을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
대장이 몰았다는 수륙양용차도 구경하고
바람 결에 민들레 홀씨도 날려 보고~
원래의 일정에는
기네스북에 등재 되었다는
청라하늘대교전망대를 가기로 하였으나
예약이 안되어
전등사로 변경하여...
가는길에 잠시 검색해보니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킨 호국불교 근본도량으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로,
삼랑성이라는 단군이
세 아들(三郞)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안에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지금의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그때의 이름은 ‘진종사(眞宗寺)’라 하였으며
이후 고려 충렬왕 때
왕비인 정화궁주가 진종사에
경전과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전등사’라 사찰 명칭을 바꾸었다고 한다.
대웅전 처마 밑에는
나부상이라고 하는 조각상이
대웅전 처마를 떠 받들고 있는데
한자표기는 벌거벗은 여인상이라는
뜻으로 도편수가 공사비를 맡긴
주모가 달아나자 벌거벗은 수치와
처마의 무게를 견디게 해
참회하고 바르게 살라는
뜻을 담아 조각을 완성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대웅전에서 가족 안녕기원. 만사형통 바라며
절도 올리고 사찰탐방하는 동안
몇 남성 회원님들은
밑에서 월드컵 경기 열띤 응원을 하고 있었다
점심으로 간 식당은 생선구이정식...
집에서는 평소 생선 냄새에
잘 구워먹지 못하다가
여러 종류의 생선을 석쇠에 올려 구워먹고
숭늉도 들이키니
입이 즐거워 마음도 즐거워진다
IT강국 답게 지상파 방송 못 보면 어떠리..
각자의 폰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지만
마음은 한마음으로 응원!!!
염원하는 마음이 닿아
월드컵 본선 경기 16년만에 첫승이라니!!!
대~한민국 짝짝짝 짝 짝!!!
전국 각지에 보면 더러 옛 건물을 그대로
보존 하며 그때의 갬성을 살려
카페로 탈바꿈 시킨 곳이
유명한 관광지가 되는 곳이 있는데
오후에 간 조양방직 공장터가 그러 하였다
여러 오래 된 골동품들을 전시하여
보는 재미..
넓은 공간안에 여러 조명들로
엔틱하게 꾸며논 카페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나를 들뜨게 한다 ㅎ
쉬이 간다면 추억이 얕을새라
여러 우여곡절을 만들며
다녀온 강화도..
일정 바꿔 간 전등사며 조양방직 카페등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강화도,
여행은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하지만
그만큼 또 얻는것이 더 크니
집 나가면 개고생 이라지만
집 안나가면 경험 못할 추억들~~
평소에 가족처럼 지내는 우리 회원님들과
꼭 수학여행 갔다온 기분~~
강화도! 하면
아.. 총무가 휴게소에서 폰을 놔두고 와가꼬....
라고만 기억하지는 않으셨으면... ㅎㅎㅎ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이 대장을 사랑하는 이유~~
닮아서~~ ㅎㅎㅎㅎ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루하(이강율) 작성시간 07:21 new
총무님 새록새록 즐거웠던 기억들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내요.-감사감사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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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나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37 new
같이 생선도 구워먹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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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옥연 작성시간 15:31 new
나니 총무님 산행후기 너무 멋지게 잘 적었네요
회원분들 잘 챙기고
궂은일 마다 않고 열심히 해줘서 감사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40 new
1박2일의 즐거운 추억~ 언니랑 같이 만들었네요 ㅎ
오래오래 자주 뵈요^^ -
작성자은난 작성시간 47분 전 new
글을 보니 하나하나 떠오르는기억들 글로 비디오를 보는것같네 ㅎ 같이해서 즐거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