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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범죄 예방 프로그램의 함정...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작성자정찬호|작성시간20.07.17|조회수169 목록 댓글 0



(2002년 미국 작품)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1956년 발표된 필립 K. 딕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살인이 일어나기 전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소재로, 운명 결정론적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보여준다. 차가우면서도 암울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블루 톤의 화면으로 표현해낸 야누시 카민스키의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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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2054년 워싱턴 D.C.는 살인을 예측해 범인을 미리 체포하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통해 범죄율을

낮추는 데 성공한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세명의 예지자의 뇌에 있는 이미지를 영상으로

전환해주는 기계다. 세명의 예지자는 미래에 발생할 살인 범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이 예언을 근거로 미래의 범죄자를 체포한다.

존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시스템의 팀장으로 예지자가 예언한 사건의 범죄자를 추적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소지하고 있다. 6년 전 자신의 아들이 납치당한 아픔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존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한편 연방정보국은 프리크라임 시스템의 합법성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검사 대니 워트워를

파견하고, 대니와 존은 사사건건 대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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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새로운 살인사건을 예지하는데, 살인범으로 지목된 이가 다름 아닌

존이다. 얼마 전까지 동료였던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존은 자신의 결백함을 밝히기 위해 신분을

세탁하고 시스템의 발명가를 찾아간다. 존은 세명의 예지자 중 한명이 내놓는 소수 의견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찾아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한다.

이를 위해 예지자 중 가장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가사를 납치한 존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게

될 곳에 이른다. 그곳에서 존은 아들을 납치하여 살인한 범인과 마주치고 예언대로 그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존은 예정된 운명과 달리 복수를 포기한다. 존은 범인이 가짜였고 이 모든 상황이

누군가가 꾸민 함정임을 알게 되지만, 이내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존이 함정에 빠진 것을 알게 된 그의 부인은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개발한 라마 버제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이때 그녀는 라마의 말실수로부터 존을 함정에 빠뜨린 이가 바로 그였음을

알게 된다. 라마는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아가사의 친엄마를 죽였는데, 존이 그 사건을 조사하자

그를 함정에 빠뜨렸던 것이다. 감옥에서 탈출한 존은 라마를 찾아간다. 사건의 전말이 폭로되자

라마는 존에게 용서를 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머신러닝 기술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화 돼는 건가?


작품해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의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운명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대립이라는

오래된 철학적 주제를 반복한다. 이러한 대립은 존과 대니의 관계 속에 표출되고 있는데, 미래의

범죄를 확신하는 존이 운명 결정론의 입장에 있다면, 예지자의 오류 가능성을 밝히려는 대니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쪽이다.

이는 살인을 저지르기 이전에 체포된 자들을 과연 범죄자로 단죄할 수 있는가, 하는 사법적 논쟁과

관련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예지자가 범죄를 예언했다 하더라도,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그 운명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믿는다면 미래의 살인자를 체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힘을 잃는다. 대니의 대사처럼, 아직 법을 안 어긴 사람을 체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54년의 워싱턴 D.C.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작동하는 세계이며, 이는 곧 운명 결정론의

지배를 받는 세계임을 의미한다.

결국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존의 변화는 운명 결정론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자유의지에 대한

신념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존이 아들을 죽였다고 (거짓) 고백하는 리오

크라우에게 향했던 총을 내리는 순간, 그는 운명 결정론의 지배에서 벗어난 자유의지의 영역으로

도약한다. 스필버그는 존이 리오를 ‘우연히’ 살인하게 함으로써 운명 결정론의 막강함을 보여주는

척하지만, 영화의 엔딩에서 라마 버제스 국장이 예정된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에게 총을 겨눔으로써

 최종 승리는 자유의지의 몫으로 돌아간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스필버그와 촬영감독 야누시 카민스키는 운명 결정론이 지배하는 미래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시각적 분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감시의

시선을 피하지 못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블루 톤의 색감과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필름을 현상할 때 표백(bleach) 단계를 건너뛰면(bypass) 은 입자가 남게 되는데, 이때

은 입자가 전체적인 화면의 채도를 떨어뜨려 어둡고 거친 화면을 만들어낸다) 기법의 거친 화면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차가우면서도 암울한 미래상을 보여준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세계영화작품사전 : SF영화, 안시환,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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