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났겠지하고 방심하였더니 녀석은 끝이 아니라며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한핸 알고있는 명사분들이 많이도 서거하시고, 알고 있는 분들도 곁을 떠나서 많이도 심란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종프루로 인해 곤란을 격기도하는 아주 기분이 안좋은 그런 시기이기도합니다. 그래도 전 웃습니다. 그럼 힘이 막 생기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에게도 많이 웃기를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가끔 아니 매일 거울을 보면서 주문을 겁니다. 넌 웃는 얼굴이 참으로 멋지고, 웃으며 넌 괜찮은 놈이고, 니가 하는 일이 당장은 힘들어도 곧 좋아질거고 "이것 또한 지날거야"하고 스스로 힘을
내곤합니다. 그럼 거짓말처럼 기분이 금방 좋아집니다.
친구여! 혼자 있거나 글을쓸때나 친구들의 글을 볼때면 생각나는 그의 얼굴을 기억해내곤, 그와의 일들을 꺼내서 웃기도하고, 화도 내기도하고, 소리없이 울기도 합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들또한 절 기억해내곤 웃기도할것입니다. 늘 생각한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그러나 가끔 생각나고, 정말이지 보고 플 때도 많습니다. 연락처를 알고 있을땐 목소리라도 들어볼요량으로 전화도 합니다. 그럼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안한것보단 나아집니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그 친구도 절 기억해내고, 가끔은 보고도 싶을것입니다.
친구란 참 좋은것입니다. 우리가 배웠던 참된 친구의 표본으로 사형수와 친구,아버지의 친한 세친구등 다양합니다만, 전 있으면 같이 있어서 행복하고, 곁에 없으면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친구를 좋아합니다. 죽마고우는 너무 잘알기에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지, 학창시절의 친구는 내가 너무 의시대거나 건방을 떨지는 않았는지,
사회에서 만난 친구에게는 손익계산을 너무 따지지는 않았는지
많이 생각하게합니다. 이글을 쓰면서......
친구여 늘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여 곁에서 지켜봐 주어서 고맙습니다.
친구여 살아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살아서 숨쉬고 살았을제 최선을 다합시다. 열심히 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지켜봐주고,함께이고,사는 동안 힘이 되주어서 너무도 좋습니다.
곧 가을이 옵니다. 그리곤 겨울이 될것입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단순히 지난 시간이라 불리는 과거가 되어있을 것입니다.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 나이가 되고 보니 그정도는 웃어넘길 여유도 있으며, 살아온것이 행복하기도 했었고, 후회가 많이도 남지만 최소한 이 가을 부턴 후회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친구여! 고맙습니다. 너무도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8월22일 낮에..박용섭드림.
*.추신 : 오랫동안 건강하게,멋지게 늙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