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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법귀일 일귀하처

작성자허굴산|작성시간24.12.27|조회수34 목록 댓글 0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모든 것이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모든 법이 하나로 돌아가는 것은 보고 있나?

보았다면 그 하나는 무엇인가?.^^.

 

하루하루 일상은 같은 듯 다름 속에 스트레스가 창 틈에 먼지가 끼듯 쌓여간다.

휴일이 되면 스트레스를 풀려는 듯 시외로 떠난다.

자연은.. 자연은 절로 미소를 띠게 하고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서 있는 나무의 잎 하나.. 호수에 가라앉아 있는 조그만 조약돌.. 그 사이로 헤엄을 치고 있는 송사리..

그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은 하늘의 하얀 구름처럼 평화에 물든다.

 

 

모두가 하나로 돌아간다는 것은

용광로 속에 돌이나 쇠를 넣어 달구면 모두 녹아서 뜨겁게 붉은 하나의 물처럼 되는 게 아닌..

수많은 조각 퍼즐이 제 자리를 찾아가 자리하고 있는 것처럼..

자연이 그러하듯.. 모든 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마치 하나처럼 조화롭고 평화롭게 있는 것이다.

 

그런 하나가 어디로 돌아느냐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알고 있듯이..

과학에서는 통일장을 찾고 있고..

만물의 기원인 하나를 찾아 자연 철학자들은 나섰다..

현대 과학은 자연의 근본 원소는 118개라고 한다.

하나가 아니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란 일체는 에너지 합이라 하여..

일체의 근본은 에너지로 정리한 것인데.. 그것만으로는 일체를 이해할 수 없어

양자역학이라 하여 이것과 저것이 만나면 어떤 일정한 작용을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 

 

이렇듯 현대는 에너지와 양자역학을 근본을 정리하고 그 실용을 찾아 과학 세기를 보내고 있다.

 

 

불교에서는 '일체는 무상하다', '일체는 무아다' 라고 일찌감치 가르쳤는데..

세상은 그것을 주목하지 않고 소수에 의해 전승되어 왔다.

즉 일체의 근본은 무상하고 무아라고 관찰된 것이다.

 

그런데 무아이면.. 그것이 무엇인데 어디로 돌아간다는 것인가?.

무아란 어디로 돌아갈 수 있는 물건이냐 말이다.

 

토끼 뿔이 있다면.. 그것이 하얀색인지 투명한 색인지 보려 하겠지만..

없는 뿔의 색깔을 어떻게 관찰한다는 것인가..

 

일체가 무아라면 존재가 없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것을 두고 조각퍼즐이 제자리를 찾아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하는 게 올바른 것인가?.

 

석가모니께서 아난존자와 길을 걷다가..

보석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고.. 석가가 물었다.

"아난아, 저기에 무엇이 있느냐?"

"독을 품고 있는 독사로 보입니다."

 

그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상인이 그것을 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보석을 동료들 끼리 나누어 가졌다.

성에 들어서니 보석을 갖고 들어오는 상인들을 본 임금은 그들을 잡아 도둑놈이라면 보석을 빼앗고 죽을 만큼 곤장을 쳤다.

 

보석으로 본 상인들은 자연을 사진처럼 느끼며 자연이 그렇게 있는 것으로 본다.

석가와 아난은 자연을 무상으로 보듯.. 보석을 무상으로 보아 독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  

 

일체는 하나로 돌아가는 데..

그 하나가 무아임을 깨치지 못하면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국이나 대한민국의 정치를 보면 양자인 이것과 저것이 아주 격렬하게 부딪히고 있어 긴장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자연이 무아임을 깨치지 못해도..

자연을 만나.. 탐욕을 줄여 보고 만질 수 있는 여유가 생기듯..

여유가 있으면.. 시시각각 다가오는 긴장은 연 줄이 끊어지듯 줄어들 것인데..

전쟁의 고통과 잔임함은 하루를 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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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아함반야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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