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霜降) 단상
가을장마 뒤에 날씨가 쌀쌀해진다.
바야흐로 상강, 절기 이름에서 추위가 느껴진다.
새벽 기온이 점점 내려가며 서리 내릴 준비를 한다.
찬 기온에 공기 중의 수분이 이슬에서 서리로 변한다.
무서리는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된서리는 늦가을에 되게 내리는 서리를 말한다.
이때는 추위가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환절기이다.
감기 몸살 독감 비염등의 환자들이 늘어난다.
몸 안의 열기가 밖의 한기에 밀려 힘들어진 탓이다.
생명과 건강이란 결국 이 열기를 잘 지키는 일이다.
정기(正氣), 양기(陽氣), 원기(元氣) 모두 열(熱)에너지의 다른 이름이다.
태어날 때 가장 뜨겁고 나이 들수록 점점 식어간다.
된서리 전에 추수하듯, 몸맘 농사도 잘 대비해야한다.
“음식유절, 기거유상, 불망작노, 염담허무”
몸과 맘의 사용설명서를 잘 지켜 살아가자.
2025.10.23. 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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