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대설

작성자구심 최원집|작성시간25.12.07|조회수35 목록 댓글 0

대설(大雪) 단상

바야흐로 소설을 지나 대설이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린다 하여 명명되었다.
이름에 걸맞게 대설을 앞두고 첫눈이 왔다.

“모든 눈송이가 저마다 정확히 자기 자리에 내린다”
눈이 내릴 때는 늘 이 시가 떠오른다.
모든 존재에 제 자리와 역할이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속담이 있다.
눈이 보리가 잘 자라도록 보온역할을 한다고 한다.
어릴 적 눈구덩이 속의 아늑함이 새삼 떠오른다.

농가월령가는 이시기를 이렇게 노래한다.
“십일월은 중동이라 대설 동지 절기로다
바람불고 서리치고 눈 오고 얼음 언다~~
해 짧아 덧이 없고 밤 길어 지루하다~”

해는 짧고 밤은 길고 한해는 마무리되고
송년과 망년의 모임들이 밤 깊게 이어진다.

2025.12.7. 구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