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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작성자구심 최원집|작성시간26.01.20|조회수25 목록 댓글 0

대한(大寒) 단상

24절기의 24번째 절기인 대한.
오늘부터 일주일간 영하 10도의 맹추위가 온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소한에 밀리던 대한 추위가 이름값을 한다.

대한은 겨울의 끝이자 봄의 준비이다.
입춘을 바로 앞둔 겨울의 끝이요 변화의 문턱이다.
입춘이 사람의 새해라면, 대한은 땅의 새해이다.

일 년 전 대한에 시작한 나만의 절기 단상이 끝나간다.
매월마다 두 번씩 찾아오는 절기를 묵상하며,
계절과 자연과 사람의 변화를 즐겁게 관찰하였다.
정학유의 <농가월령가>는 큰 영감을 준 안내서였다.

겨울철에는 부쩍 부고가 늘어난다.
<상한론>이라는 책이 있을 만큼 추위는 위협적이다.
그러나 춘하추동의 절기변화는 우리를 각성시킨다.

“나쁜 날씨는 없다. 나쁜 옷만 있을 뿐”
노르웨이의 속담처럼 이 겨울을 잘 지내야겠다.
화천의 맹추위가 산천어축제를 탄생시켰듯이 말이다.

2026.1.20. 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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