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목)
사랑의 주님, 오늘 아침도 귀한 말씀의 양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시편 143:8)
이 말씀처럼 오늘 하루도 온전히 주님을 의뢰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최근 새로운 방문간호 대상자를 만났으나 보호자와의 관계 속에서 마음의 부담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대상자를 돌보며 스스로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보호자의 마음을 주님께서 먼저 위로해 주옵소서.
그분들의 수고를 존중하되, 제가 의료 전문가로서 당당하고 지혜롭게 간호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제가 ROM(관절 가동 범위) 운동을 도와드릴 때, 보호자의 불필요한 참견과 제재로부터 제 마음을 지켜주시고, 보호자에게는 쉼과 평안을 주시어 제가 하는 간호의 영역을 온전히 신뢰하고 맡길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감정적으로 부딪히지 않고, 전문가로서의 품위와 권위가 부드럽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 남편과 함께 병원 환자분을 위한 소고기 김치찌개를 만들고자 합니다. 병상에서 그 음식을 무척이나 그리워하던 환자분을 위해 사랑으로 용기를 냈습니다.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로마서 12:13) 하신 말씀처럼, 이 정성 어린 음식을 통해 환자분과 그 가족, 그리고 저희 가족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의 손길에 복을 더하셔서 이 요리가 환자의 입맛을 돋우고 영혼을 위로하는 최고의 요리가 되게 하옵소서.
점심 식사 후 병원으로 향하는 제 발걸음과 함께하여 주옵소서. 병원에 갈 때 진정으로 '환자 중심'의 간호를 실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어떠한 환경적 어려움이나 직무의 고단함이 있을지라도 이를 넉넉히 극복할 힘을 주옵소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마태복음 22:39)
단순히 기계적인 간호와 처치를 넘어, 환자의 눈높이에서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감의 능력을 주옵소서. 환자의 작은 불편함도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영적·직업적 민감함을 주시고, 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또한 병원의 동료 간호사, 간병사분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답게 협력하여, 그곳에 있는 환자들에게 최고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 산후조리원에 있는 사랑하는 딸아이와 귀한 생명인 아기를 주님의 날개 아래 품어주옵소서.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민수기 6:24-25)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온전히 지켜주시고, 새 생명을 맞이한 딸의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제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무탈하게 지키시고 눈동자 같이 보호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모든 만남과 사역, 그리고 가족의 안위를 주님 손에 맡겨드립니다.
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