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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노트

[니체]그들이 지혜를 말할때

작성자블루비니|작성시간05.11.06|조회수32 목록 댓글 0


그들이 스스로 지혜롭다고 할 때면,

그들의 그 보잘것 없는 금언과 진리에 나는 몸이 오싹한다.

 

 

그들의 지혜에선 종종 냄새가 풍긴다.

마치 늪에서 생겨난 것인듯,

그리고 실제로 나 는 그들의 지혜에서 개구리가 우는 소리까지도 들었던 터다 !

 

그들은 노련하며 손재주를 갖고 있다.
그들의 다양함에 바하면 나의 단순함은 무엇이랴!

 

꿰메고 뜨고 짜는 법을 그들의 손가락은 전부 알고 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정신의 양말을 짜는 것이다 !

 

 

그들은 훌륭한 태엽장치이다.

다만 그 태엽장치를 올바로 감도록 조심하기만 하라!

 

 

그러면 그들은 정직하게 시간을 알려주고 그러면서 수수한 소리를 낸다.

 

그들은 제분기처럼 절구공이처럼 일한다.
그 속에 씨앗들을 던져넣기만 하라!

 

 

그러면 그들은 곡식을 잘게 갈아 그것으로 흰가루를 만다는법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될수록이면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

 


보잘것 없는 술책에는 독창적인 그들은 절름발이 지식의 소유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거미처럼 기다리고 있다.

 

 

 

/ 프리드리히 니체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 ' 학자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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