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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도대체 왜 정치에 관심이 없는거야? - 미셀 푸코

작성자블루비니|작성시간05.08.21|조회수89 목록 댓글 2

Q.

 

푸코씨에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푸코씨는 왜 정치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은 사실 철학보다  정치에 훨씬 관심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셀 푸코 :

 

제가 왜 정치를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질문하셨는데요.

저라면 차라리 

 

왜 당신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안되나  라고 묻겠습니다.

 

제 말은

 

어떤 눈가림이나 귀먹음 혹은 이데올로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느냐

하는 겁니다.

 

정치문제는 우리들에게 가장 중대한 문제인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경제적 관계와 권력시스템이 우리 행동의 이 일상적인 모습과 정기적인 승인, 금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회에서의 정치적 작용이 우리 삶의 핵심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왜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대신 왜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없느냐 라고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Q.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졌다는 말이군요.  그렇지요?

 

 

미셀푸코 :

 

그렇습니다.

여기에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어요.

 

오히려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것. 바로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묻기 전에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왜 정치에 관심이 없느냐고 물어보세요. 그럼 답변이 올 것입니다. 

 

아니면 이렇게 물어봐도 됩니다.

 

“젠장 ! 넌 도대체 왜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거야? " 라고 말입니다. 

 

(참석자, 청중 폭소)

 

 

/  미셀 푸코 VS 노암 촘스키 대담 중에서 (1974)

 

 

'세기의 논쟁' 이라 할만한 '미셀 푸코' 와 '노암 촘스키' 의 대담을 번역했습니다.

번역 전문을 조만간 번역모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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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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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구멍난양말 | 작성시간 05.08.21 대중들이란 원래 '빵과 오락'만 있다면야 정치야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무뇌아 족속들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약간(?) 드는군요..
  • 작성자블루비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8.21 사회구조가 그러하니 전적으로 대중의 책임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정치적 무관심이 사회에 악인것만은 분명해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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