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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出馬 資格 (Believe It or Not!)

작성자[서울]김종용|작성시간26.06.20|조회수64 목록 댓글 7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 역시 1996년에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15년 동안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인간사 세상만사를 모두 겪었습니다

거친 타국 생활 속에서 사기꾼과 거짓말쟁이들 돈을 빌려 가고 안 갚는 인간들  남을 등쳐먹는 부류까지

말 그대로 세상의 모진 인간상을 다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심리학 책보다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인간의 심리를 그때 다 배웠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한인회장 선거를 비롯해 말도 못 하게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타국 생활입니다

그래도 저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던

이제는 고인이 되신 차상덕 회장님과 정주일 선배님을 알게 된 덕분에

그 모진 풍파를 견디고 베트남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이곳에서 정겨운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따뜻한 온기를 채워가시는

한국베트남가족모임 회원 여러분

최근 카페지기 선거와 회칙 개정 건의 등 카페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화두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우리 카페가 지켜온 가치와 리더라는 자리가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에 대해 깊은 고민이 들어 몇 자 적어봅니다.

 

카페지기는

수많은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동체를 이끄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출마 의사를 밝히신 어느 회원님의 글을 보면

중대한 회칙 개정을 건의하면서도 정작 글의 말미에는 언제나 '믿거나 말거나'라는 문구를 크게 걸어두시곤 합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 '아니면 말고' 식의 가벼운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오랜 세월 이 공간을 진심으로 아끼고 가꿔온 회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닙니다

책임지지 못할 말들을 쏟아내며 여론을 흔드는 행동은 리더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의심케 만듭니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을 신뢰합니다

평소 그 어떤 회원보다 요란하게 수억 원대의 주식 수익과 경제적 여유를 증명해 오신 분이

막상 카페지기 출마 자격인

'단돈 20만 원의 기탁금' 조항을 없애자고 강하게 주장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수원푸른하늘님이 지적하시듯

평소 카페의 대소사나 여름 행사 등에 몸으로 하는 봉사나 따뜻한 기부 한 번 없으셨던 분이

20만 원이라는 최소한의 책임 비용조차 아까워 회칙을 바꾸자고 징징대는 모습은

그동안 보여주신 화려한 자산 인증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만듭니다

진정한 사회적 리더는 본인의 부를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베풀 줄 아는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삶에서 직접 경험한 바에 따르면

돈을 따라가면 언젠가는 돈의 노예가 되더군요

반대로 마음을 비우고 돈이 들어오게끔 삶을 실천하니,

살아가는데 필요한 만큼 돈이 알아서 들어왔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 사는 인생이 재미있을까요

아니면 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드는 인생이 재미있을까요?

제가 이전에 회원 여러분의 댓글에 '1000억 기부'를 목표로 살아간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많지 않은 금액일지라도 매달 불우이웃돕기에 꾸준히 10만 원 정도를 16년간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 달에는 100만 원 또 어느 날에는 1억 원을 기부하는 날도 올 것입니다

앞으로 50년간 멈추지 않고 기부하다 보면, 언젠가 그 1000억 원을 가득 채울 것 같은 기분 좋은 확신이 듭니다.

 

인터넷 공간이라 할지라도 타인의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실버타운이라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당한 일입니다

정작 본인의 자랑거리 외에 다른 회원들의 진지한 질문이나 소통에는 일절 귀를 닫으면서

오직 카페라는 플랫폼을 본인의 사리사욕이나 홍보 수단으로 삼으려는 듯한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카페가 오래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화려한 돈 자랑이나 얄팍한 선동 덕분이 아닙니다

소박한 먹방 사진 한 장 따뜻한 안부 인사 한마디에 담긴 진심과 서로를 향한 존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카페를 위한다면

본인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허세와 무책임한 선동을 멈추십시오,

20만 원의 기탁금보다 무거운 것은 회원들의 신뢰이며, 주식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대하는 품격입니다

우리 카페의 소중한 가치가 한 개인의 얄팍한 욕심으로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회원 여러분의 현명한 혜안을 기대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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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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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울]김종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제가 돈이 많아서 기부하는것이 아니라
    술과 담배를 안하다 보니 그부분에서 여유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10만원이라는 여유돈이 있어서 기부를 하는것입니다
    한달에 1천원 5천원도 좋으니 한베가족모임회원여러분들도
    실천하신다면 돈이 스스로 들어오게 됩니다
    즉 몸과 마음이 편해지다보니 돈이 알아서 먹고살게끔은 들어오네요
    이것만큼 더 좋은 삶의 인정이 있을까요 ?
  • 작성자[대전]럭셔리 | 작성시간 26.06.20 공감하는 글 입니다..
  • 작성자[수원]푸른하늘 | 작성시간 26.06.20 돈의 가치관은 지갑을 여는 거..
    소리없이 조용히 선행을 하는거죠..
    공감함니다..
    저는..
    네이버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시면 포인트가 싹이 이죠 작은금액이지만 모아서 기부을 함니다..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여행 풍경 좋은글 | kw2580
    https://m.blog.naver.com/kw2580
  • 답댓글 작성자[서울]김종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기부를 하는사람들의 공통점은 남을 배려할줄안다는것입니다
    돈이 있을때 기부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1천원이라도 기부하면 말 그대로 몸과마음이 행복해지거든요
    행동이 시작되면 그다음에 돈이 알아서 따라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대전]윤선생 | 작성시간 26.06.21 [서울]김종용 그렇습니다.
    받는 것보다 나눔이 더 행복하고
    즐겁 더라구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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