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래 : 중편 소설 작가 : 이문구(1941∼ ) 구성 : 일대기적 구성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배경 : 현대, 서울 제재 : 유자라는 사람의 일대기 주제 : 물질 만능주의에 빠진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출전 : [방황하는 내국인](1991) |
|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제목대로 유씨 성을 가진 사람의 일대기 중의 일부이다. 전(傳)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대기 형식을 빌려 온 점이나, 사투리를 사용하여 향토적 정서를 강하게 한 점, 희극적 상황의 설정과 사건 전개 등은 전통적인 서사를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유자라는 인물의 다소 전근대적이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통해 사치심과 이기심에 젖어 허황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의 자세를 비판하는 방식은 웃음 속에 현실을 풍자하는 가면극과 매우 흡사하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을 쓴 이문구는 우리 전통을 계승하여 세계화를 이룩하려는 우리 문학의 흐름을 보여 준 작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전(傳)'이라는 전근대적 느낌이 드는 형식과 전근대적 성격의 인물을 다룬 내용이 절묘하게 조화되며,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비속어들의 생생한 구사, 무엇인가를 비웃거나 비꼬듯한 인물들의 어투, 1인칭 관찰자 시점이면서도 전지적으로 서술하는 점 등이 특색이다. |
| 전체 줄거리 유재필이라는 친구는 심성이 깔끔하고 매사에 생각이 깊고 침착하며 능력도 작지 아니하여 작가인 '나'에게 많은 것을 도와 준 사람이다. 그는 남에게 기대거나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며, 분수없이 남을 제끼거나 잘났다고 으스대는 자를 매우 싫어하고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사는 방식은 우리가 사는 요즈음 세상과는 잘 맞지 않아서 돌출된 행동을 많이 하고 세상살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는 남들을 위해 일하고 또 자신의 능력이 닿는 한 부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아가려 한다. 그렇게 자신이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가난한 이웃들을 도우려 애쓰다가 자신의 몸이 망가지고, 망가진 몸으로도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가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만다. 요령과 불의와 사기가 판을 치는 세상에 자기가 지닌 가치관에 따라 당당하게 살다간 유자야말로 이 시대가 기려야 할 인물이기에 '전'을 써서 기리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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