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우국충정

작성자최종학|작성시간26.06.05|조회수3 목록 댓글 0

우국충정

 

박 영 춘

 

 

차가운 눈발만이 간간이

님의 두 뺨을 어루만지는

섬나라 남의 땅 황량한 언덕

차가운 겨울하늘 다저녁때

죽은 소태나무 기둥에 묶여

 

압박과 설움덩어리

미간 향해 날아오는

총알 바라볼 때

애국의사 가슴속 우국심

열통 산산조각 났으리라

우국충정 머릿속 우주관

시뻘겋게 분통 터졌으리라

 

서기 19321219일 오후 3

스물네 살의 무궁화꽃봉오리

차디찬 이국 하늘아래에서

압박과 설움 사형당하던 날

님은 홀연히 광명의 별이 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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