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상당히 거창하지만 별거 없다.
우연하게 나에게 온물건인데 이름하여 게임보이용 부스터
그것도 최초로 나온 게임보이용이다. 초기형 게임보이를 냉장고라고 부르더라~
아무튼 냉장고가 없기도 하거니와 게임보이 예전에 정리할때 팩하고 전부다 처분했기 때문에
미련이 없었는데. 이물건이 나한테 오면서 고민이 시작 되었다. 팔아도 안팔리겠거니와 사용하자니
중요한 게임기와 소프트가 없다는것. 고로 돈이 든다는것인데...... 더더욱 심각한 문제는
초기형 게임보이가 중고매물이 자주 안나와서 한동안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그냥 방치 해뒀었다.
하지만 요사이 장터 잠복을 통해서~
운좋게 좋은 분만나서 잘 분양받아왔다.~
많은 팩과 상태도 좋은 본체를 잘 분양받았다. 합팩도 주셨다!!
냉장고가 왜 냉장고인가 보여준다. 내가 국민학교라는 곳을 다닐때 나는 게임이란것에 관심이 없었으나
8비트게임을 열심히 즐기던 친구녀석들중에 고가의 휴대용게임기를 들고다닌 녀석들도 있었다!!
바로 이것이 냉장고 게임보이 였던것이다! 흰색의 노멀형이 였는데 사진의 것은 블랙 버전이다.
왠지 더 뽀데가 난다. 오래되면 흰색은 황변이라고 약간 누렇게 되어버리는 색상의 특성이 있다.
위에 기기들도 보면 새턴이 11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색이 누렇다는것이 보인다.^^
더일찍 구매한 플레이스테이션도 흰색인데...... 뭔가 설명이 안되는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흰색은 변색된다!
결론은 색상이 있는 물건이 오래되도 변하지 않는다!!! 는것!
가격이 명확히 보인다. 3만원. 물론 기계있는 사람한테는 의미가 있지만 내가 게임보이 중고 물건 구하는데
시간이 걸린걸 생각하면 이거 필요한 사람은 없지 싶다.^^
여러 장점이 있는 기기의 성능과 특징들~ 대단해보이는군. ㅎㅎ
좋게 말하면 알맹이없는 게라고 말해야할까? 게임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없다. 빈껍데기만 있다.
종이쪼가리와 본체.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는데 구지 긴 설명은 필요없어보이는데.....
빈 내용물.
중요한것은 요 반년간 냉장고 (초기형 게임보이를 그렇게 불렀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를 구해보았으나
소식이 없어서 포기중이었는데 드디어 냉장고 파시는 분을 찾아서 연락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합팩은 아니지만 여러개의 팩도 함께!!
전원단자와 이어폰 단자만꽂고 넣어주고 뚜껑닫으면 끝~
간단한 합체~
이어폰도 들고 다닐수 있다고 하는데..... 이어폰단자는 외부에 없다. ????
빨간 덥게 스위치를 내리고 이어폰 단자를 꽂고 플레이하라는건가? 흠....
볼륨 컨트롤을 할려면 미닫이 를 열고 손까락을 넣어서 본체에 볼륨을 조작해줘야한다.
2단 스위치가 보이는데. 스위치+ 라이트 스위치 이다.
열린모습과 스위치모습.
오른쪽 스피커!
왼쪽 스피커!!! 스테리오 사운드!!!!
6V 외부 전원사용가능!!!! (거창하지만 결국 본체에 있는 기능을 밖으로 빼둔것 뿐...^^::)
아랫부분도 활용을 해두었다. 중간에는 팩 수납공간. 윗부분은 대용량 베터리 수납.
마음에 드는 팩 2개를 수납 할수 있다!!! 더두 덜두 말고 딱 2개 들어간다!!!
A 사이즈 중간짜리 베터리4개를 넣게 되어있다. 외부 전원 어뎁터 대신에 대용량 베터리를 사용하게 되어있다.
요즘 멕가이버~~ 를 보고 있는지라 손재주를 발동해서 대용량 베터리 대신에 요즘 사용하는 AA 사이즈 니카드 충전지를
넣어 주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기에 AA 사이즈와 A 사이즈 베터리는 길이는 같고 굵기가 틀리다. 그래서 고용량이 두꺼운거다. 크니까
용량이 많은것이겠찌~~
그렇다면 굵기만 같게 만들어주면 간단히 기존의 작은 베터리도 사용가능하다는 결론이!!!
좋앗어~ 쉽게 종이를 말아서 해결해보자~~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신문을 돌돌 말아서 굵기를 마춰준다!!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해결~~~
중간크기의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 (손잡이 달린거) 등도 이런방법으로 A베터리를 쓰지않고 AA 사이즈의
기존의 충전용건전지를 사용해줄수 있다~~
장착된 사진~ 부스터
증폭 ,점화 시켜준다는 뜻이겠지~
사진상으로 봐서는 스테레오 사운드(앰프가 들어있어서 소리도 증폭 해준다. 크기가 5배는 커진거 같다 . 시끄러울 정도니~)
조이스틱! 확대경 (느낌상 2배정도 커지는거같다. 계속 보면 어지러움. ㅎㅎ)
라이트!!! (밤에도 게임을 할수 있다!!!!! 당시 액정기술이 백라이트 방식의 반사형 액정도 없었던 시절이므로 라이트의 필요성
은 말할수 없는 중요한 요구!!! 였다. 밤에도 게임을!!!)
아주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밤에도 볼수있는 라이트 화면 ( 전구가 들어있지만 분해해서 고휘도 LED 작업해주면 대낮만큼의 효과를 기대 할수도 있겠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사진이 잘나오는군.^^;;;
아주 멋지게 보이는 외관~~
진정 장점 뿐일까?
크기가....... ㅎㄷㄷ............
크기가 4~5배 커진거 같다.^^
이렇게 냉장고 (게임보이중에 가장큰 냉장고~) 를 들고 다닐수도 있고~
부스터를 장착해서 가슴에 안고 다닐수도 있고~
이 크기가.
이 크기로~
가정용 게임기중에 꾀나 큰 네오지오도 작게 보이는 이 크기!!!!
사진의 PC 모니터는 27인치이다. 가장큰것이라고 샀는데 게임보이 부스터 때문에 단숨에 소형 모니터로 보인다는것.
네오지오도 작게 ~~보인다~
밤에 자기전에 컴터보다 게임 보이를 할듯하다~~
사운드 확인용 동영상 첨부~--->>> 헐....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은 사운드가 다음에 바로 안올라가네..ㅠ.ㅠ
그냥 그림만 참고하세요.ㅠㅠ
볼륨이 엄청나게 증폭되는것으로 보아 단순히 연결이 아니고 앰프가 들어있는거 같다.
3만원이란돈이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니고 라이트+앰프+2개의 스피커+ 돋보기+ 스틱의
아주 합리적인 가격 이었다.
ㅎㅎ
그런데 한가지 제작자가 간과 한것이 있다 휴대용기기가 왜 휴대용기기인가?
휴대성이 4~5배 나 떨어져버린다는것!!!!
그것말고는 단점이 없다.^^
이번주 주말에 외출할때 겨드랑이에 끼고 한번 나가볼까??
합주실가서 휴대용 게임기라고 우기면서 게임하면 어떨까?
나름의 엽기 컨셉으로 휴대용게임기라고 우기면서 다녀 볼 생각이다.
나만의 엽기적인 주장!!!
"이게임기도 분명 20년 전에는 휴대용 게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