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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의 스님들은...

작성자황산스님|작성시간09.08.02|조회수192 목록 댓글 7

근처에서 안거하는 스님이 해제가 다되어 죽비를 놓았다고 차한잔 하러 왔습니다.

 

죽비 놓은 날엔 해제하기전 이불과 좌복을 빠는 날인데요, 오후엔 시간이 좀 있습니다.

 

스님은 이번안거때 속가부친이 돌아가셨는데요...  공부하는 스님들중엔 결제중에 속가 부친이 돌아가시면 안가는 분도 있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가십니다.

 

스님도 3일정도 다녀 오셨다고 하더군요..

 

근데 올해는 나쁜일이 많은지 은사스님까지도 무척 몸이 않좋으시다네요...

 

나이는 70세이시지만 넘어져서 골반이 탈골이 된후 계속 누워계신답니다.

 

다행히 노스님의 출가 항렬이 상당히 높아 본사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절에 계시면서 한달에 170만원을 주며 간병인을 두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하는 것도 문제고.... 스님은 요양보호시설을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스님이 요양보호시설로 입소한다?

 

스님은 출가하여 세속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면서, 전혀다른 환경에서 수행에 전념하셧는데

 

나이들어 세속의 사람들과 똑같은 공간에 가서 같은 옷을 입고

 

신심도 없는 의사나 간호사, 노인들과

 

함께 지낸다는 것은  왠지 아닌것 같습니다.

 

스님들의 노후는 예전부터 큰 논쟁거리가되고 있으나 아직도 해결점을 못보고 있는 상황이지요.

 

근처에 관재자병원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스님들을 위한 요양원으로 지으려 하고 있지만 언제 될지 모르고

 

또 짓는다해도 일부병실만 하는 것이어서 그런식으로라면 몇개의 요양원이 더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인과응보라고 스님들이 일찍부터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노인복지나 어린이 복지관을 설립하였다면 전혀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에효~~...

 

지금이라도 전국 25개의 본사에서 25개의 요양소를 운영한다면 희망이 있을텐데...  그게 생각처럼 쉽게 안되는가봅니다.

 

황룡사라도 열심히 해야죠..ㅠㅠ..

 

아미타 장기요양센터는 노인도 없고, 일할수 있는 보호사도 별로 없어 적자운영중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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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황산스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8.02 스님도 늙으면 추한 경가 많아요.. 든든하기보다는 실망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일기 쉬워요... 차라리 병원에서라도 스님과 함께 법회를 보거나 병원에 법당이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 작성자언제나함께 | 작성시간 09.08.02 세속이나 종교계나 노후가 제일 걱정이군요 나이를먹는것. 건강이좋지못한것들에 대해 곰곰히생각하니 점점 두려워집니다 무조건 우리모두 저세상 가는날까지 "건강하게 삽시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하잖습니까"
  • 작성자리옴 | 작성시간 09.08.02 열심히 수행하신 스님네들이 노후에도 당당할 수 있어야지만, 현실은 그렇지만도 않기에 부작용이 따르기도 하지요. 스님들의 노후복지 시스템이 시급한데...종단에선 차일피일.
  • 작성자그렇지 | 작성시간 09.08.03 종단이 시급하게 고민할부분이 이부분임을 절실히 공감합니다 노후을 걱정하고 병든몸을 걱정해야하는 그런지경이니 어떻게 온전한 수행에 몰입할수있겠는가 생각하니 깝깝합니다 언양에 관자재병원이 스님들의 회향을 편안하게 해드리려는 취지에서 세워지는 병원인데요 빨리빨리 세워지길 기도할일입니다
  • 작성자ysfreedom | 작성시간 09.08.05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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