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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성냄은 나의 것

작성자황산스님|작성시간21.07.18|조회수22 목록 댓글 0

욕심내면 나쁜건가요?

화내면 나쁜건가요?

 

욕심이나 화는 그 차제로서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욕심과 성냄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입니다.

감정들은 모두 하나하나 소중하고 숭고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감정 조절에 실패하게 되면 나쁜 선택을 해서 고통을 유발합니다.

욕심이나 성냄이 지나치면 지혜가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이기적이거나 폭력적이 되어서 서로 갈등하고 싸우게 됩니다.

 

지나친 욕심, 성냄은 우리 마음의 눈을 멀게 합니다.

사랑과 기쁨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과 기쁨은 좋은 감정같지만 조절하지 못한다면 역시 마음의 눈을 멀게 합니다.

 

사랑과 미움은 둘이 아닙니다.

욕심과 나눔도 둘이 아닙니다.

성냄과 기쁨도 둘이 아닙니다.

 

이런 감정들을 잘 다스리면 사람의 지혜가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108가지 감정들은 깨달음을 이뤄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108 감정은 미혹, 무명, 지옥에 빠져들게 하기도 합니다.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은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욕심을 길들여서 자유자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냄에서 벗어나는 것은 성내지 않는 것이 아니고 성냄을 길들여서 내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욕심내지 말라, 성내지 말라는 말과 생각은 오히려 욕심과 성냄의 굴레에 갖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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