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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꺼나

시제에 참석하고 나서

작성자카스코|작성시간11.11.29|조회수52 목록 댓글 3

금년도 벌써 저물고 있으며 11월 05일 무연산 중턱 명당길지 터에 자리잡은 묘원에서 밀양파 종손인 양원 씨를 비롯한 여러 종원들이 모여 지낸 시제에 참석하고 잠시 생각하였던 것을 몇 자 적어 봅니다. 


묘원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조상님들이 뼈대있는 명문 가문을 만들기 위해 헌신 노력한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고 종손과 종부이라는 중책 때문에  묘원을 가꾸시고 매년 제수거리를 준비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우리 가문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물건에는 명품이 있고, 일에는 명장이 있으며  사람에도 명인이 있듯이 가문에도 명문가문이 있는데 이 말들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고 지속적일 때 붙여진다 합니다.


우리 화산 이씨는 베트남 리 왕조(이조)의 개국왕인 이태조 이공온(李公蘊·Lý Công Uẩn)의 7대손이며, 6대 임금 영종 이천조(李天祚·Lý Thiên Tộ)의 일곱 번째 아들 이용상(李龍祥)을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나름대로 명문가문의 후손임을 자랑하고 있읍니다.


월남전쟁으로 우리나라가 파병을 하면서 화산 이씨가 월남왕족의 후손이라는 것이 매스컴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종친회에서  베트남을 방문하면 국빈대우를 받고 베트남의 지도급 인사들이 방한하면 반드시 우리를 찾아 상호간 호의를 베풀고 있어  이제는 베트남과의 관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큰 양국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베트남 정부와 대사관의 인사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정착한 자신들의 동포로 인식되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화산이씨의 위상 보다 더 높이 더 활성화된 명문가문으로 평가하고 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열리는 종친회와 시제 등 몇몇 모임을 찾아가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어 과연 우리가 월남왕족의 후예로서 자부심을 갖고 천여년을 이 땅에서 살아온 명문 가문의 일원이라 자부 할 수 있을 까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후대 까지 명문가문으로 남기 위하여는 부귀도 필요하고 권력도 필요하지만 자손대대로 물질보다는 믿음과 선을 행하며 서로를 돕고 협조할 때 복을 누리며 존경과 신뢰가 쌓이면서 비로서 명문가문이 유지된다 할 것입니다.

오늘도 저는 먼저 세상을 뜬 조상님들 덕택으로 고생 않고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살고 있음을 고마워하며 앞으로 현명하고 남을 배려하며 자손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시제에 참석한 소감을 적어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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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시환[이시환] | 작성시간 11.11.29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깜상[이시호] | 작성시간 11.12.02 매년 시제에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보다 더 활성화 되는 종친회, 보다 더 자리를 갖추는 시제가 되기를 마음 깊이 바랍니다...
  • 작성자야정(이양원) | 작성시간 11.12.05 아젬님의 과분하신 칭찬에 부끄럽습니다.
    다종숙모님과 동반하여 매년참석해주시고 많은 경비지원이랑 집안화목을위한 다종숙모님의 정씀씀이가 늘 존경스러운
    아젬내외분의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내년 윤달엔 산소에 상석을 설치하고완성된 공원묘지에서 시제를 올릴수있도록
    준비중입니다.내년시제에는아젬 삼촌,5촌등 종중내의 사위분들도 초청하고 좀더 확장된 행사를 준비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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