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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복수불반(覆水不返)

작성자나비|작성시간26.06.23|조회수0 목록 댓글 0

복수불반
(覆
복수불반(覆水不返)

엎지른 물은

도로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한번 저질러진 일은
돌이 킬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주(周)나라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버지,
문왕의 시호를 가진 서백이.
어느날 황하의 지류인 위수(渭水)로
사냥을 나갔습니다.


​피곤에 지쳐
강가를 한가로이 거닐다가
낚시질을 하고 있는
초라한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不返)



엎지
수 인사를 나누고
이것저것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백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초라하고 늙은 외모와는 달리
식견과 정연한 논리가
범상치 않았던 것이지요.

단순히 세상을
오래 산 늙음이 가질 수 있는
지혜 정도가 아니라
깊은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륜이
서백을 놀라게 하고 말았습니다.


잠깐의 스침으로
끝낼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서백은 공손하게
엎드리며 물었습니다.



른 물은
"어르신의 함자는
무슨 자를 쓰십니까?"

"성은 강(姜)이고
이름은 여상(呂尙) 이라 하지요."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 보니
제가 스승으로
모셔야 할 분으로
여겨 집니다.

부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과한 말씀이오.
이런 촌구석에 틀어 박힌
민초(民草)가 뭘 알겠소."

로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강 여상은
사양을 거듭 했으나
서백은 끈질기게
그를 설득하여
기어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맙니다.

강여상은
서백을 만나기 전까지는
끼니가
간 곳 없이 곤궁했지요.

그런 그에게 질려
아내 마(馬)씨 마저
친정으로 가 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

미련둘 것도 없는 강여상은
서백의 집으로 갔고
그의 아들 발의 스승이 되어
가르 칩니다.






그 발이 바로 주나라를 세운 무왕이며
강여상은
주나라의 제상이 되어
탁월한 지식과 지도력으로
문왕의 제후에 까지
올랐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가마를 타고 지나 가는 데
웬 거렁뱅이 노파가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바로 강여상을 버리고 떠난
아내 마씨 였습니다.

남편인 여상이
주나라에서 출세를 해서
제후까지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천리 길을 찾아 온 것입니다.

마씨는
땅바닥에 엎드려
울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번 저질러진 일은
돌이 킬 수 없다는 의미다.
강여상은 하인을 시켜
물을 한 그릇 가득
떠 오게 했습니다.

 
하인이
물을 가져 오자
강여상은 마씨의 앞에
그릇을 던져 버립니다.

 
물은 다 쏟아지고
빈 그릇이
흙바닥에 뒹굴었습니다.

 
"이 그릇에
도로 물을 담으시오.
그렇게만 된다면
당신을 용서하고
내 집에 데려 가겠소."


주(周)나라를 세운
문왕(文王)의 아버지,

문왕의 시호를 가진 서백이.
어느날 황하의 지류인 위수(渭水)로
"아니!
그게 말이나 됩니까?
한 번 엎지른 물을
어떻게 도로 담습니까?
그 것은 불가능 합니다."

마씨의 울부짖는 말에
강여상은 차갑게 말했습니다.
"맞소,
한 번 쏟아진 물은
줏어 담을 수 없고
한 번 집과 남편을 떠난 여자는
다시 돌아 올 수 없소.

"마씨는 호화로운 마차에 올라
저 멀리로 가는 남편을
그저 멍하게
바라 볼 뿐 입니다.


사냥을 나갔습니다.

피곤에 지쳐

이 글의 강여상이
바로 낚시로 세월을 낚았다는
강태공(姜太公)입니다.

복수불반(覆水不返)의 이 이야기는
긴 세월 동안 전승 되어
오늘 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저것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백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복수불반(覆水不返)

覆 뒤집힐 복
水 물 수

不 아니 불
返 돌이킬 반

글쓴이: 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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