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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존경합니다.

작성자베프용|작성시간26.06.18|조회수14 목록 댓글 0

예전에 할머니 살아계실때
당신은 힘들고
기운없지만 오뉴월 땡볕에나가 집안풀 뽑고
일하시던 그모습 눈에 선합니다.

하지말고 쉬라하시면,
집안에 풀이있으면 동네사람에게 챙피하다고
부지런떠셨죠.
지금생각해보니 할머닌 선비셨네요.

어머니가 건강하게 집안대소사 챙기실때,
논에 풀이가득하니
동네사람들이 농약치라하면,

직접 논에들어가 뽑으신 어머니.
사실은 농약값이 아까워서 무농약.유기농재배를
행하신 어머니.

유기농.무농약재배의 선구자셨네요.

아버지가 활발하게 의정활동하실때,
교통위반하셔도 절대 돈주며 봐달라고
안하시던 꼿꼿하던 청렴하신아버지.

젊은 교통순경에게 돈주다가 거절당하면..
창피하니 차라리 아깝더라도 벌금내버리신 아버지.

할머니.아버지.어머니!
당신들의 다소 민망한실체도 그립고
존경합니다.

당신들의 일상이
나에게 은혜일때도.
사랑일때도,실망일때도

그 모든것 감사했습니다.
존경합니다.

요즘처럼 더운날
모시고나가 삼계탕 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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