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께서 제따와나(Jetavana) 승원에 머물고 계실 때, 부자인 빌라라빠다까(bilalapadaka)와 관련하여 법구경 122번 게송을 말씀하셨다.
한때 사왓티 출신의 한 사람이 붓다의 법문을 듣고 대단히 감명을 받고서,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결심했다. 붓다의 훈계 내용은, 스스로 보시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시를 하게 하는 것은 많은 공덕을 얻을 것이고 다음 존재에서 수많은 추종자를 갖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다음 날 제따와나 승원의 모든 비구들을 음식 공양에 초대하였다. 그리고서 각 집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다음 날 붓다와 비구들에게 음식 공양을 올리게 되니, 그들의 소망에 따라 보시를 하라고 알려주었다.
부자인 빌라라빠다까는, 그 남자가 집집마다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를 몹시 싫어하며, 혼자서 중얼거리기를, "이 불쌍한 사람아! 왜 사람들을 구슬리는 대신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비구들을 초대하지 않는가?"라고 하고서, 그 남자에게 그릇을 가져오라고 하고서, 단지 약간의 밥, 약간의 버터, 약간의 당밀만을 넣어 주었다. 그 남자는 이것들은 따로 떼어 내어서, 다른 사람들이 준 것들과는 섞지 않았다. 그 부자는 왜 그가 자신이 준 것들을 따로 분리하였는지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마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자가 아주 적게 기부를 했고, 그런 그에게 창피 주기를 원해서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하인에게 그것을 알아보라고 했다.
보시를 추진하는 그 사람은 부자가 준 것들을 조금씩 여러 쌀과 카레 그리고 맛있는 고기들을 담아서 그 부자가 많은 공덕을 얻을 수 있게 하였다. 그의 하인은 그가 본 것을 그대로 보고하였다. 하지만 빌라라빠다까는 그 의미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고, 그 보시자의 의도도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날 그는 음식 공양이 이루어지는 그 장소에 갔다. 아울러 그는, 만약 그 보시자가 대중들에게 자신과 같은 부자가 얼마나 적게 보시했는지를 폭로하면, 그를 죽이려는 의도로 칼을 가지고 갔다.
하지만 이 보시를 주도한 그 사람은 붓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이 보시는 모든 이들이 함께 올리는 것입니다. 그가 많이 내었건 적게 내었든 간에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들 각 자가 믿음과 관대함으로 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동일한 공덕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그 부자가 이러한 말을 듣고서, 그는 자신이 그 사람에게 잘못했음을 알았고, 만약 자신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그리고 그 보시의 주도자에게 용서를 받지 않는다면, 자신이 4악처 중 하나에 떨어질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부자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친구여, 나는 그대를 나쁘게 생각하는 커다란 잘못을 지었다. 제발 나를 용서해 달라.” 붓다께서는 그 부자가 용서를 구하는 것을 들었으며, 조사를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붓다께서는 말씀하셨다.
“나의 제자여, 그대는 선행을 하는 것을 결코 가벼이 생각하지 말라.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일지 언정, 그대가 그것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그러한 작은 행위들이 크게 될 것이다.”
그리고서 그리고서 붓다께서는 다음과 같이 게송을 말씀하셨다.
"이런 작은 것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그대는 작은 선행일지라도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라.
마치 떨어지는 한 방울의 빗물들이 물 항아리를 가득 채우듯이,
그처럼 현명한 이들은 조금씩 축적하여 선으로써 가득 채운다.
*** 매일 수행을 통하여 마음의 평온과 지혜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