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불교의 대표적 수행법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향천선원 한국사마타위빠사나명상(가칭, 이하 사마타위빠사나명상)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향천선원서 7월~10월 간 사마타 및 위빠사나 수행법회를 봉행 한다. 사마타 지도법사는 4월~6월 호두마을 비구상가 단기출가 과정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미얀마 파욱숲속사원 삿담마사라 스님이, 위빠사나 지도법사는 호두마을 선원장 상가락키타 스님이 나선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사마타 중심 수행 법회는 부처님 핵심 수행법인 사마타의 구체적 방법을 학습하고 실천하기 위한 자리다. 참가자들은 초기경전인 <니까야>와 그 외 논서들을 중심으로 삿담마사라 스님의 설법을 들은 후 아나빠나사띠 명상을 직접 실습한다. 수행 이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된다. 사마타위빠사나명상 최학봉 홍보위원은 “남방불교 수행의 핵심은 수행 내용을 스승에게 보고하고 다음 수행의 지침과 숙제를 받는 ‘인터뷰’가 핵심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수행 후 삿담마사라 스님과 1대1 인터뷰를 진행하며 열린 법회를 꾸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회 전에는 삿담마사라 스님과 상가락키타 스님이 탁발 수행할 예정이다. 사마타위빠사나명상은 “두 스님이 선원 주변 마을서 탁발 공양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피력했다. 탁발공양을 통해 탁발 전통과 법, 나아가 복전의 의미를 알리기 위함”이라며 “이번 법회를 통해 남방불교의 청정한 수행 전통과 가풍이 한국 사회에 전해져 부처님 계율과 정법이 널리 홍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마타위빠사나명상은 근본불교 기본교리 및 근본불교 실천교리 과정도 개설했다. 교리 학습과 함께 위빠사나 명상실습이 진행된다. 기본교리 과정은 삼보(三寶), 십바라밀, 보시ㆍ지계ㆍ수행 체계 등 교리 학습 후 호흡관, 40분 기본수행 과정 등을 실습한다. 또 실천교리 강좌 과정은 업(業), 연기, 사성제, 팔정도 등 교리 강좌와 함께 신ㆍ수ㆍ심ㆍ법을 주제로 사념처 수행 과정을 이수한다. 기본교리는 7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실천교리 강좌는 7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향천선원서 열린다. 한편 향천선원 한국사마타위빠사나명상 법회는 지난해 9월 미얀마 파욱숲속사원의 우실라 사야도 스님을 초청해 사선정 주제 법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출범했다. 이후 2015년 4월~6월 말 수가따왕사 스님을 지도법사로 선정 법회를 봉행한 바 있다. 문의 (02)2254-3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