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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생애

[91]_부처님을 유혹한 마라

작성자까페지기|작성시간18.06.19|조회수33 목록 댓글 0

게송 313~333번 이야기


 - 부처님을 유혹한 마라 -

부처님께서 히말라야 산기슭의 숲속 구띠에 계실 때 마라와 관련해서 게송 331,332,333번을 설하셨다.


  그 당시 왕들은 국민들을 억압하며 통치하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이 나쁜 왕들 밑에서 벌을 받고 박해받는 것을 보고 연민심이 일어났다.

  "괴롭히거나 죽이거나 정복하지 않고 정당하고 올바르게 통치할 수 없을까?"

  이때 마라가 부처님의 마음을  알아챘다.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통치할 수 없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나라를 통치하고 싶은 것이 분명하다.

통치하게 되면 사띠를 놓치게 된다. 사띠를 놓치면 방심한 틈을 타서 사로잡을 수 있다. 그에게 가서 권력욕을 부추겨야겠다.'

  마라는 부처님께 가서 말했다.

  "부처님이시여, 부처님께서는 나라를 통치하십시오. 선서善逝께서 나라를 통치하십시오.

괴롭히거나 죽이거나 정복하지 않고 정당하고 올바르게 통치하십시오."

  "악마여, 너는 나에게서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가?"

  "부처님께서는 네 가지 성취수단(사여의족四如意足)을 완벽하게 닦으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산 중의 왕 히말라야여, 황금으로 변해라' 라고 결심하신다면 산이 황금으로 변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황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바르고 공정하게 다스리십시오."

  부처님께서 시로 말씀하셨다.


  모든 산이 황금이 되고 순금으로 이루어졌어도

  한 사람에게도 충분하지 않네

  이것을 알고 바르게 살아가라.

  괴로움의 원인을 본 사람이

  어떻게 감각적 즐거움을 구하겠는가?

  집착이라고 불리는 존재의 원인을 알았으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라.

 

  부처님께서 일어나서 마라에게 경고했다.

  "마라여, 너에게 다시 훈계하겠나니 너하고는 결코 함께 할 수 없다. 이것이 내가 너에게 하는 훈계이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필요할 때 벗이 있으면 즐겁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면 즐겁네.

  목숨이 다할 때 공덕이 행복이요

  모든 괴로움을 없애면 참으로 행복하네. (331)

  어머니를 잘 섬기면 즐겁고

  아버지를 잘 섬기면 즐겁네.

  사문을 잘 섬기면 행복하고

  성자를 잘 섬기면 또한 행복하네. (332)

  늙도록 계를 지키면 즐겁고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면 즐겁네.

  지혜를 성취하면 행복하고

  악행을 하지 않으면 참으로 행복하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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