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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뭇따] 학습Pariyatti

“두 가지 암시도 이 변화vikāra에 속하지만 세분하여 암시와 변화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있다.” (아비담마 길라잡이 6장)

작성자위뭇따 vimutta|작성시간26.09.30|조회수36 목록 댓글 0
9. 암시의 물질(viññatti-rūpa): 

'암시'로 옮긴 viññatti는 vi+√jñā(to know)의 사역형 동사 viññāpeti에서 파생된 여성명사이다. 문자적으로 '알게 하다'이며 '암시, 통지, 통보, 알게 함' 등의 뜻으로 쓰인다. 아비담마에서 '암시(viññatti)'는 '이것을 통해서 사람이 [몸과 말로] 그의 생각이나 느낌이나 의향 등을 전달하는 것'을 말하며 영어로는 intimation이나 information으로 옮긴다. 영어 intimation을 참조해서 암시로 옮겼다... 암시에는 '몸의 암시'와 '말의 암시' 두 가지가 있다.

암시의 물질의 핵심을 말하면 '업을 짓는 데 개재된 물질' 혹은 '업의 통로가 되는 물질'이다.²³⁾ 몸으로 짓는 업과 말로 짓는 업에는 반드시 업을 짓는 육체적인 문 혹은 통로(kamma-dvāra)가 있다. 몸으로 짓는 업은 몸의 동작(copana-kāya)을 통해서 업을 짓고 말로 짓는 업은 말을 함을 통해서 업을 짓는다. 예를 들면 살생을 할 때는 몸으로 살생하는 동작을 하고 도둑질을 할 때는 몸으로 훔치는 동작을 하며 음행을 할 때도 역시 그러하다. 거짓말을 할 때는 말로 거짓말을 하는 행위를 한다. 이처럼 업을 지을 때 반드시 수반되는 몸의 동작과 말의 행위를 각각 몸의 암시와 말의 암시라 한다.

²³⁾ "몸의 움직임에 의해서... 말소리로 의도하고 알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몸의 암시이다. ... 말의 암시이다."(DhsA.322, 324)

(1) 몸의 암시(kāya-viññatti):

[청정도론 XIV]: "61. 마음에서 생긴 바람의 요소가 앞으로 나아가는 등의 행동을 생기게 한다. 이 바람의 요소의 형태 변화(ākāra-vikāra)를 몸의 암시(kāya-viññatti)라 한다. 이것은 함께 생긴 물질인 몸을 뻣뻣하게 하고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조건이다. 이것의 역할은 의도하는 것을 넌지시 알리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것의 가까운 원인은 마음으로부터 생긴 바람의 요소이다.

이것은 몸의 움직임을 통하여 의도한 것을 알리는 원인이고 또 그 자체가 몸을 통하여, 즉 몸의 움직임을 통하여 알아져야 하기 때문에 몸의 암시라 한다. 이 몸의 암시는 마음에서 생긴 물질을 움직인다. 또한 온도에서 생긴(utuja) 물질 등도 이 마음에서 생긴 물질과 서로 연관되어 있는데 그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 등이 생긴다고 알아야 한다."

『담마상가니』의 주석서인 『앗타살리니』는 다음과 같이 몸의 암시를 설명하고 있다.

"'몸의 암시(kāya-viññatti)'라고 하였다. 몸으로 자신의 상태(bhāva)를 알리고자 하는 상대방들에게 몸으로 지어서 드러내는 것을 통해서 그런 상태를 알도록 하는 것을 '암시'라 한다. 이것은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할 수도 있고 인간들이 동물들에게도 할 수 있다. 혹은 스스로 몸으로 지어서 알도록 한다고 해서도 '암시'라 한다."(DhsA.322)

"알게 하는 것(viññāpana)만이 암시가 아니다. 알아져야 하는 것(viññeyya)도 역시 암시이다. 이것은 남들에게도, 즉 동물들에게조차도 분명하기 때문이다."(DhsA.84)

(2) 말의 암시(vacī-viññatti):

[청정도론 XIV]: "62. 마음에서 생긴 땅의 요소가 특정한 말을 하게 한다. 이 땅의 요소의 형태 변화를 말의 암시(vacī-viññatti)라 한다. 이것은 업에서 생긴 물질들(upādiṇṇa)과 서로 부딪치게 하는(ghaṭṭana) 조건(paccaya)이다²⁴⁾. 이것의 역할은 의도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말하는 소리를 내는 원인으로 나타난다. 가까운 원인은 마음에서 생긴 땅의 요소이다.

²⁴⁾ 즉 마음에서 생긴 땅의 요소(cittaja-paṭhavī)와 업에서 생긴 땅의 요소(kammaja-paṭhavī)가 부딪쳐서 소리가 생긴다는 말이다.

이것은 말하는 소리를 통하여 의도한 것을 알리는 원인이고 또 그 자체가 말을 통하여, 즉 말소리를 통하여 알 수 있기 때문에 말의 암시라 한다. 마치 물이 있음을 암시해 주는 숲 속에 높이 매달려 있는 소의 두개골 등을 보면 '아, 여기에 물이 있구나.'라고 알듯이 몸의 움직임을 보거나 말하는 소리를 듣고서 사람들은 몸의 암시와 말의 암시를 안다."

- 대림스님·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2권 pp.50~53, 초기불전연구원(2020)

 

암시와 관련해서는

  • 의도
  • 의도를 표현하게 하는 물질의 변화 양상
  • 그 결과 드러난 몸짓·말소리

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암시의 물질'은 '의도'도 아니고, '몸짓·말소리'와도 엄밀히 구별된다. 의도를 드러내는 동작 및 발성을 일으키도록 작용하는 물질들의 특수한 변화 양상이 바로 암시viññatti다.

몸의 암시는 '바람의 요소가 의도에 맞는 동작을 일으키도록 작용하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하는 경우

  • 손짓하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 그 마음이 일어나는 순간 마음에서 생긴 깔라빠들이 일어나는데, 그 가운데 몸의 암시를 포함한 깔라빠가 있다.
    → 이 암시를 조건으로, 마음에서 생긴 바람의 요소가 함께 생긴 물질을 뻣뻣하게 하고 지탱하고 움직이게 한다. 여기에 얽혀 있는 온도·음식·업에서 생긴 물질도 함께 움직여 손과 팔이 움직인다.
    → 이런 일이 이어지는 마음들에서 거듭되며, 조금씩 다른 자리에서 새 깔라빠가 잇달아 일어나는 흐름을 우리는 '손짓한다'고 부른다.

바람의 요소는 지탱하고 밀고 움직이게 하는 물질의 성질·작용이다. 단순히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뜻에 따른 몸짓이 나타나는 것이다.

“몸의 암시는 마음에서 생긴 물질을 움직인다”는 문장은 바람의 요소라는 물질이 따로 있고, ‘암시’라는 또 다른 물질이 나타나 그것을 밖에서 밀어 움직인다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생긴 물질에 몸의 암시라는 특수한 변화 양상이 수반되어 있고, 그에 따른 바람의 요소의 작용으로 함께 생긴 물질들이 움직인다. 몸의 암시는 독립적인 구체적 물질이 아니고, 물질의 변화 양상을 지칭한다. 그런데 실제 손·팔은 마음에서 생긴 물질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인용문에서는 "마음에서 생긴 물질이 움직일 때, 그것과 연결된 업·온도·음식에서 생긴 물질도 함께 움직인다"고 덧붙인다. 다만 찰나적 생멸까지 엄밀하게 따지면, 동일한 물질이 계속 존속하면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아니다. ‘움직임’은 서로 인접한 다른 위치에서 물질이 잇달아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밀하게는 마음에 따라 물질이 생겨나고 물질의 생멸이 양상의 변화에 따라 이어진다.

 

마음은 매 순간 몸 전체에 물질을 만들고 있다. 재생연결식 다음의 첫 존재지속심부터, 마음은 일어나는 찰나마다 마음에서 생긴 깔라빠cittaja-kalāpa를 만들어 낸다. 이 깔라빠들은 몸 어디에나 업·온도·음식에서 생긴 깔라빠들과 뒤섞여 있다. 여기서 '형태 변화ākāra-vikāra'는 바람의 요소가 평소와 달리 유난히 강하게, 특정 방향으로 미는 방식으로 일어나는 그 양상 자체를 가리킨다. Ākāra는 '일어나는 방식·양상', vikāra는 '특별한 변형'을 뜻한다. 암시는 고유 특성sabhāva을 가진 별개의 실재nipphanna-rūpa가 아니라 실재하는 바람의 요소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가를 가리킨다.

마음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자기가 만든 물질뿐이지만, 업/온도/음식에서 생긴 물질들과 한 덩어리로 얽혀 있기 때문에sambandha 마음에서 생긴 물질이 조건으로서 움직이면 나머지가 딸려 간다. 그 결과로 "앞으로 나아감" 등이 생긴다. 마음이 직접 상대하는 것은 마음에서 생긴 물질뿐이고, 팔 전체가 올라가는 건 그 결과이다. 팔을 드는 하나의 동작은 '마음 → 몸의 암시를 포함한 마음에서 생긴 물질 → 인접한 자리에서의 잇단 생성'이 수없이 이어진 것이다. '이동'을 찰나에 비추어 좀 더 적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동'을 물질 덩어리가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새 깔라빠가 조금씩 다른 자리에서 계속 일어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움직인다caleti'고 표현할 뿐이다.

 

인용문의 "알게 하는 것(viññāpana)만이 암시가 아니다. 알아져야 하는 것(viññeyya)도 역시 암시이다."는 문장의 뜻은 무엇일까? 이는 암시viññatti를 능동적인 측면과 수동적인 측면에서 각각 설명한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의 뜻을 남에게 알리기 때문에 ‘암시’라고 하며, 그 표현 자체를 남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암시’라고 한다."로 이해할 수 있겠다. 손짓하는 자는 손짓을 통해 “이리 오세요”라는 뜻을 알린다. 이것이 '알게 하는 측면'이다. 손짓을 보는 자는 그 몸짓을 단순한 손의 움직임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부르는 몸짓이구나”라고 알아본다. 이것이 '알아지는 측면'이다.


따라서 “알아져야 하는 것”은 ‘상대가 반드시 알아줘야 한다’라는 당위적인 말은 아니다. ‘상대가 알아볼 수 있는 것, 인식의 대상이 되는 것’이 적당하다. “동물들에게조차도 분명하다”는 말은 이 설명에 붙인 예시인데, 사람이 막대기나 돌을 들고 때리려는 동작을 하면 동물들은 이를 알아차리고 도망친다. 동물이 아비담마적으로 바람의 요소나 암시의 물질을 분석하는 게 아니라 그 동작을 ‘나를 때리려는 표현’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표현하는 사람의 의도는 정신이고, 상대가 그것을 이해하는 것도 정신이다. 암시의 물질은 그 사이에서 의도가 몸을 통해 드러나게 하는 물질적 양상이다.

말의 암시는 땅의 요소가 ‘의도에 맞는 발성’을 일으키도록 작용하는 양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마음에서 생긴 땅의 요소가 업에서 생긴 땅의 요소와 부딪칠 때 소리가 생긴다. 다만 이때 소리가 말의 암시 자체가 아니고, 그 부딪침의 조건이 되는 물질의 변화 양상 자체가 말의 암시라고 구별된다.

예를 들어 “이리 오세요”라고 말하는 경우,

  • 그렇게 말하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 발성에 관여하는 마음생 물질이 생겨난다.
    → 그 땅의 요소가 발성기관 쪽의 물질과 부딪치는 작용을 한다.
    → 말소리가 생겨난다.

마음이 작은 흙알갱이를 만들어 성대로 날려 보내고, 그것이 성대를 때리는 것이 아니다. 땅의 요소는 그러한 알갱이가 아니라 물질의 견고함·저항성이라는 '성질'에 해당하며, ‘부딪침’은 발성기관의 물질적 작용을 사대의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다. '땅의 요소의 형태 변화’는 발성에 필요한 작용이 특정한 말을 이루도록 나타나는 변화 양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소리가 난다는 것과 “오세요”라는 말을 한다는 것은 다르다. “오세요”를 말하려면 발성 작용이 그 말에 맞게 나타나야 한다. 그 물질적 작용이 말하려는 내용에 맞는 발성이 되게 하는 양상이 말의 암시다. 의도한 음성·글자에 맞게 소리가 나타나는 양상인 것이다.

  • 말하려는 의도: 상대를 부르려는 마음
  • 말의 암시: 그 의도가 발성으로 드러나게 하는 물질의 특수한 변화 양상
  • 소리의 물질: 실제로 귀에 들리는 말소리

말의 암시의 경우 왜 하필 땅의 요소일까?

  • 몸의 암시는 '이동'이 두드러진다. 바람의 요소가 뻣뻣하게 하고, 지탱하고, 움직이게 한다.
  • 말의 암시는 '부딪침'이 두드러진다. 땅의 요소가 단단함으로 부딪치는ghaṭṭana 기능을 한다.

무언가가 무언가에 부딪히는 일은 아비담마에서 땅의 요소의 몫이다. 딱딱함이 없으면 부딪힘도 없다. 반면 자리를 옮기는 일은 바람의 요소의 몫이다. 그래서 같은 암시인데도 담당 요소가 갈린다. 여기서 업에서 생긴 물질upādiṇṇa는 성대·목·입 등 발성에 관여하는 신체 부위에 있는, 업에서 생긴 깔라빠의 땅의 요소이다. 

 

아비담마에서 소리는 마음과 온도 두 가지에서만 생긴다. 북소리·바람소리는 온도에서 생긴 소리이고, 말소리는 마음에서 생긴 소리cittaja-sadda이다. 부딪침은 조건paccaya이고, 그 소리가 생기는 뿌리는 마음이다. 말할 때 혀와 입술이 움직이는 것 자체는 몸의 움직임이지만, 아비담마가 말의 암시로 따로 세우는 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그 특정 양상이다.

 

몸의 암시에서는 지탱하고 움직이는 바람의 요소가, 말의 암시에서는 발성에 필요한 부딪침을 일으키는 땅의 요소가 중심적으로 설명된다. 그렇다고 몸짓에는 땅의 요소가 없고, 말하기에는 바람의 요소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사대는 항상 함께 있으며, 여기서는 각각의 기능에서 두드러지는 요소를 들어 설명한다.

소리를 듣는 것과 그 소리를 의도를 드러내는 말로 이해하는 것은 같지 않다. 아비담마에서 귀의 알음알이가 아는 것은 소리이고, 그것을 말로 알아보고 뜻을 파악하는 것은 이어지는 마노의 인식 과정이다. 몸짓도 마찬가지로, 눈으로 형색을 보는 것과 그 몸짓의 뜻을 이해하는 것은 구별된다. 따라서 몸의 움직임을 보고 그것을 의도를 표현하는 몸짓으로 알아보며, 말소리를 듣고 그것을 의도를 표현하는 말로 알아본다. 소의 두개골을 보고 물이 있음을 안다는 비유도 같은 구조다. 표지를 보는 것과, 그 표지가 가리키는 것을 아는 것은 다르다. 두개골을 보았다고 물을 직접 본 것은 아니듯, 몸짓이나 소리를 감각적으로 접한 뒤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아무 소리나 들으면 곧바로 정확한 뜻을 아는 것은 아니며, 의도를 이해하려면 이미 익힌 신호·표현과 뜻 사이의 연결이 필요하다. 표현과 약속을 통해 뜻을 알아차린다는 말이다.

요약하자면 '오라고 하려는 뜻'은 정신이고, 그것이 손짓·발성으로 드러나게 하는 물질의 특수한 변화 양상이 암시이며,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형색·소리이고, 상대가 “나를 부르는구나”라고 이해하는 것은 다시 정신이다.

 

 

10. 변화의 물질(vikāra-rūpa):

'변화'로 옮긴 vikāra는 vi(분리해서)+√kṛ(to do)에서 파생된 남성명사로서 '다르게 된다'는 문자적인 뜻에서 '변화, 변경, 왜곡, 비틀어짐' 등을 뜻한다. 아비담마에서는 구체적 물질의 특정한 형태나 드러남을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암시도 넓은 의미에서는 이 변화(vikāra)에 속하지만 세분하여 암시와 변화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있다. '변화의 물질'에는 '가벼움(lahutā)', '부드러움(mudutā)', '적합함(kammaññatā)'이 있는데 이 세 가지는 이미 유익한 마음부수에서도 나타났다. 거기서는 마음과 마음부수들에 해당하는 것이고 여기서는 물질에 해당하는 것이다. 『청정도론』의 설명을 살펴보자.

(1) 물질의 가벼움(rūpassa lahutā):

[청정도론 XIV]: "64. 물질의 가벼움(rūpassa lahutā)²⁵⁾은 신속함(adandhatā)이 그 특징이다. 물질의 무거움(garu-bhāva)을 떨쳐버리는 역할을 한다. 신속하게 변화하는(lahu-parivattitā) 역할로 나타난다. 그것의 가까운 원인은 가벼운 물질이다."

²⁵⁾ 가벼움, 부드러움, 적합함은 마음부수법들에도 속한다. 그들과 구분하기 위해서 여기서는 '물질의'라는 한정어를 사용하고 있다.

"65. 이 [가벼움, 부드러움, 적합함의] 셋은 각각 서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이 셋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마치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것처럼 물질의 가벼움, 느리지 않음, 신속한 변화 등의 물질의 변화가 물질의 가벼움이다. 이 물질의 변화는 사대의 부조화(khobha)를 막는 원인에 의해 생겼다.²⁶⁾ 사대의 부조화는 물질의 느린 성질(dandhatā)을 초래한다."

²⁶⁾ "알맞은 온도, 좋은 음식, 편안한 마음(sappāya-utu-āhāra-avikkhitta-cittatā), 이 셋이 세 가지 변화의 각각의 원인이다. 그러나 구분 없이 [네 가지(업, 마음, 온도, 음식)] 모두가 이 셋의 원인이다."(Pm.ii.101)

(2) 물질의 부드러움(rūpassa mudutā):

[청정도론 XIV]: "64. ...물질의 부드러움(rūpassa mudutā)은 뻣뻣하지 않음이 그 특징이다. 물질의 뻣뻣함을 떨쳐버리는 역할을 한다. 어떤 행위에서나 거역하지 않음으로 나타난다. 그것의 가까운 원인은 부드러운 물질이다."

"65. ... 마치 잘 문질러진 가죽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물질의 유연성, 여러 다른 행위들에서 잘 적응하는 성질을 발휘하는 순응성(maddava) 등의 물질의 변화가 물질의 부드러움이다. 이 물질의 변화는 사대의 부조화를 막는 원인에 의해 생겼다. 사대의 부조화는 물질의 뻣뻣함(thaddhatā)을 초래한다."

(3) 물질의 적합함(rūpassa kammaññatā):

[청정도론 XIV]: "64. ... 물질의 적합함(rūpassa kammaññatā)은 몸으로 짓는 행위와 조화되도록 다루기 쉬움(kammañña)이 그 특징이다. 부적합함을 떨쳐버리는 역할을 한다. 힘이 없지 않음(adubbala)으로 나타난다. 그것의 가까운 원인은 다루기 쉬운 물질이다."

"65. ... 마치 잘 정제된 금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물질의 적합성, 몸으로 짓는 행위들에 대해 잘 적응하는 성질을 발휘하는 등의 물질의 변화가 물질의 적합함이다. 이 물질의 변화는 사대의 부조화를 막는 원인에 의해 생겼다. 사대의 부조화는 몸으로 짓는 행위에 대해 적합하지 못함을 초래한다."

- 대림스님·각묵스님 옮김,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2권 pp.53~54, 초기불전연구원(2020)

 

이 셋은 전부 부정(否定)으로 정의되어 있다.

  1. 가벼움 = a-dandhatā(굼뜨지 않음) → 몸의 물질이 행위할 때 무겁게 처지지 않음
  2. 부드러움 = a-thaddhatā(뻣뻣하지 않음) → 몸의 물질이 행위할 때 경직되지 않음
  3. 적합함 = a-dubbala (힘이 없지 않음) → 몸의 물질이 행위할 때 잘 쓰일 수 있음

참고로 부정을 통한 대상의 정의는 초기불교에서 자주 나타나는 정의 방식이다. 무상은 항상하지 '않다'는 부정의 의미고, 무아는 나라는 것이 '없다'는 부정의 의미다. 괴로운 것(고성제)이 없어야(멸성제) 행복이다. 그 외에 '건강'이라는 개념 역시 '아프지 않은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 세 가지 변화의 물질은 모두 '결함이 제거된 상태'로 이해하면 쉽게 와닿는다.

 

사실 이 정의 방식은 마음부수 6쌍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반복된다. 아름다운 마음부수들에는 정신적 몸(nāma-kāya = 마음부수 / c.f. kāya의 문자적 뜻은 '무리, 무더기, 집합, 몸'이라는 뜻이다)과 마음의 편안함·가벼움·부드러움·적합함·능숙함·올곧음의 6쌍 12개 법이 똑같이 각각 특정한 오염원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정의된다.

  1. 편안함passaddhi: 마음과 마음부수를 안정시키고 불안을 가라앉힌다 → 들뜸uddhacca 등의 오염원을 배제한다.
  2. 가벼움lahutā: 마음과 마음부수의 무거움을 덜어버려 느리지 않게 한다 → 해태·혼침thīna-middha 등의 오염원을 배제한다.
  3. 부드러움mudutā: 마음과 마음부수의 유연한 상태로, 경직된 상태를 풀어준다 → 사견diṭṭhi과 자만māna 등의 오염원을 배제한다.
  4. 적합함kammaññatā: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일에 적합한 상태로, 어떤 것을 마음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성취시킨다 → 오장애 중 가벼움과 부드러움으로 제거되지 않는 나머지 장애들nīvaraṇa을 배제한다. 장애에 방해받지 않고 대상을 취하여 정신 작용을 잘 수행할 수 있다.
  5. 능숙함pāguññatā: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건강하여 병을 덜어버리게 한다 → 마음의 병을 초래할 불신asaddhiya 등의 오염원을 배제한다. 정신이 건전하게 기능하며, 기능상의 무력함이 없다.
  6. 올곧음ujukatā: 마음과 마음부수들이 반듯하여 구부러짐이 없게 한다 → 마음의 구부러짐을 초래할 속임māyā과 사기sāṭheyya 등의 오염원을 배제한다.

들뜸을 없애기 때문에 편안함이다. 혼침에 빠진 마음의 눌리고 처지는 느낌이 없는 상태가 가벼움이다. 자만과 사견으로 뻣뻣하고 굳어짐이 없는 상태가 부드러움이다. 이렇듯 6쌍의 12개 마음부수와 여기서의 변화의 물질 3가지, 총 15가지 구경법은 모두 '부정'의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변화의 물질로 돌아오자면, 이 셋은 “몸을 이루는 물질이 어떤 상태로 작용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허공의 요소에서는 물질의 구획과 경계에 주목하고, 암시에서는 물질을 통한 의도의 표현에 주목한다. 지금 이 셋 변화의 물질에서는 구체적 물질이 몸의 행위에 쓰일 때의 둔중하지 않고 경직되지 않으며 잘 쓰일 수 있는지 그 상태나 양상에 주목한다. 

 

첫 번째 변화의 물질, '물질의 가벼움rūpassa lahutā'을 보자면,

  • 신속함adandhatā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dandha는 '굼뜸, 둔함, 처짐'이다. 즉 여기서 '신속함'은 이동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 아니라 '물질이 둔중하여 작용을 지체시키는 상태가 아니'라는 뜻이다. 몸살 났을 때 몸이 천근만근인 상태가 체중이 실제로 늘어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분명히 "무겁다"고 느낀다. 그 차이와 같다.
  • 무거움garu-bhāva을 떨쳐버리는 기능을 한다고 하였다. 깔라빠 전체가 굼뜨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사대가 균형 잡힌 상태에서 나오는 깔라빠의 컨디션이다. 물질의 가벼움이라는 양태가 있는 물질에서는 둔중함이 몸의 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
  • 신속하게 변화함lahu-parivattitā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parivatti는 '굴러감, 전환'이다. 물질이 빠르게 바뀌어 나갈 수 있음을 뜻한다. 컨디션이 좋으면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한 순간 몸이 바로 따라온다. 몸살일 때는 그 사이에 시차가 생긴다. 마치 이와 같다.
  • 가까운 원인이 가벼운 물질이라고 하였다. 변화의 물질은 독립된 실체가 아니라 그 깔라빠 안의 여덟 가지 분리할 수 없는 물질avinibbhoga이 그런 상태로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 토대 물질 자체를 가까운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이다. ‘가벼움’이라는 변화 양태가 의존하는 직접적인 바탕은 그러한 양태를 지닌 물질 그 자체이다.

청정도론은 물질의 가벼움을 이렇게 4가지로 정의하며, 뒤이어 "이 가벼움, 부드러움, 적합함의 셋은 각각 서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물질의 네 가지 발생 원인 중 업을 제외한 마음, 온도, 음식에서 생긴 깔라빠에서 가벼움, 부드러움, 적합함은 깔라빠의 종류에 포함된다면 다 함께 포함되고, 제외된다면 다 함께 제외된다.

  • 업에서 생긴 깔라빠 9가지에서는 모두 포함되지 않음
  • 마음에서 생긴 깔라빠 6가지 중 3가지에 포함
    (혹은 마음에서 생긴 들숨날숨 소리 깔라빠 2가지를 포함하여 총 8가지 중 4가지에 포함)
  • 온도에서 생긴 깔라빠 4가지 중 2가지에 포함
  • 음식에서 생긴 깔라빠 2가지 중 1가지에 포함

위숫디 막가는 뒤이어 "이 물질의 변화는 사대의 부조화(khobha)를 막는 원인에 의해 생겼다. 사대의 부조화는 물질의 느린 성질(dandhatā)을 초래한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사대의 부조화로 번역된 Khobha의 문자적 의미는 '동요, 교란'이다. "사대의 부조화를 막는 원인"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사대를 조화롭게 하는 원인'인데, 청정도론 복주서인 빠라맛타만주사에서 지목한 사대를 조화롭게 하는 원인들은 '알맞은 온도, 좋은 음식, 편안한 마음sappāya-utu-āhāra-avikkhitta-cittatā'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변화의 물질 셋은 업에서 생긴 깔라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오직 마음에서 생긴 것, 온도에서 생긴 것, 음식에서 생긴 것 - 이 셋에만 들어간다. 업에서 생긴 물질들은 과거의 원인에 의해 형성되고, 가벼움·부드러움·적합함은 지금의 온도·음식·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온도·음식·마음 상태가 좋을 때가 "알맞은 온도, 좋은 음식, 편안한 마음(sappāya-utu-āhāra-avikkhitta-cittatā)"이며, 이 셋이 세 가지 변화의 물질 각각의 원인이 된다. 즉 현재의 좋은 조건 상태에서 변화의 물질 3가지가 형성된다.

  • 알맞은 온도sappāya-utu → 온도에서 생긴 물질
  • 좋은 음식āhāra → 음식에서 생긴 물질
  • 산란하지 않은 마음avikkhitta-cittatā → 마음에서 생긴 물질

반대로 알맞지 않은 온도, 적당하지 않은 음식, 산란한 마음은 사대의 부조화를 불러일으키며, 사대의 부조화는 물질의 느린 성질dandhatā을 초래한다. 다만 여기서 ‘좋다’의 의미는 선한 물질이라는 뜻이 아니다. 물질 자체를 선·불선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작용에 적합하다는 기능적 설명이다. 물질은 아비담마의 분류에서 무기에 속한다.

 

참고로 인용문 아래 문장에서 역자들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네 가지(업, 마음, 온도, 음식)]"라는 대괄호 내용을 보충하였는데,

"알맞은 온도, 좋은 음식, 편안한 마음(sappāya-utu-āhāra-avikkhitta-cittatā), 이 셋이 세 가지 변화의 각각의 원인이다. 그러나 구분 없이 [네 가지(업, 마음, 온도, 음식)] 모두가 이 셋의 원인이다."

 

필자는 여기에서 '업'을 포함하여 네 가지를 언급한 것은 오히려 적당하지 않은 해설이라 생각한다. 업생 깔라빠에는 '변화의 물질'이 없다고 설명하는 상가하의 깔라빠 분류와 충돌하기 때문이다. 대괄호를 제외한 "그러나 구분 없이 모두가 이 셋의 원인이다" 문장에서 "모두"는 '업'을 빼고 앞에 열거된 셋 - 온도·음식·마음 - 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해당 문장을 자세히 풀어쓰면 "온도는 물질의 가벼움의, 음식은 물질의 부드러움의, 마음은 물질의 적합함의 원인이라고 하나하나 배당할 수도 있지만, 구분 없이 온도·음식·마음 셋 전부가 물질의 가벼움·부드러움·적합함 셋 전부의 원인이다"라는 뜻이다. 복주서 원문에서 “모두가 모두의 조건”이라고 하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알맞은 온도 · 알맞은 음식 · 산란하지 않은 마음이라는 조건들이 세 변화의 물질 모두의 조건이 된다는 문맥이다. 즉 “온도는 가벼움만, 음식은 부드러움만, 마음은 적합함만 만든다”는 식으로 일대일 대응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대목은 역자가 보충한 설명과는 달리 업을 제외한 세 원인이 변화의 물질 셋을 발생시킨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물질의 부드러움rūpassa mudutā은 뻣뻣하지 않음이 그 특징이다"고 하였다. 뻣뻣함thaddha는 "굳음, 경직"이다. 위숫디 막가는 '잘 문질러진 가죽'을 비유하여 설명하는데, 생가죽은 뻣뻣해서 접히지 않고 억지로 구부리면 갈라진다. 기름을 먹여 문지르면 유연해져서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같은 가죽인데 상태가 다른 것이다. 몸의 행위를 일으키는 조건들이 작용할 때, 그 행위에 필요한 물질적 변화에 뻣뻣하게 저항하지 않는 것이 물질의 부드러움이라 할 수 있다. 핵심은 행위에 대한 비경직성이다. 마치 몸이 뻣뻣하게 버티는 게 아니라 필요한 동작에 유연하게 응하는 것과 같다.

참고로 촉각에서 단단함·부드러움으로 식별하는 것은 땅 요소의 영역이다. 지금 말하는 물질의 부드러움은 몸의 여러 행위에 경직되지 않고 응하는 변화 양태이다. “만져보니 말랑하다”는 류의 사실과 rūpassa mudutā는 무관하다. 물질의 부드러움은 땅 요소 등을 포함하는 구체적 물질·깔라빠가 몸의 작용에 경직되지 않는 양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 땅 요소의 단단함·부드러움: "접촉에서 어떤 성질이 드러나는가?"
  • 변화의 물질인 부드러움: “몸의 행위에 뻣뻣하게 저항하는가, 유연하게 응하는가?”

세 번째로 "물질의 적합함rūpassa kammaññatā은 몸으로 짓는 행위와 조화되도록 다루기 쉬움kammañña이 그 특징이다"고 하였다. 다루기 쉬움kammañña은 산스크리트 karmaṇya(karman + -ya)에 대응하는 형용사로, '일(kamma)에 알맞은, 일에 쓸 수 있는'을 뜻한다. '잘 정제된 금'으로 비유한 이유는 불순물이 섞인 금은 두드리면 부서지고 늘이면 끊어지지만, 정제된 금은 원하는 세공이 되기 때문이다. 즉 '의도한 작업을 감당해 낸다', '몸의 물질이 해당 몸의 행위를 수행하는 데 잘 쓰일 수 있는 상태'라는 뜻으로 쓰였다.

 

물질의 적합함에 대해서 힘이 없지 않음adubbala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여기서 dubbala는 "약함, 무력함"이다. 마치 몸살이 심하게 났을 때 팔을 들려고 하면 힘이 실리지 않아 저항 없이 축 늘어져 있는 것과 같다. 앞서 언급한 물질의 부드러움rūpassa mudutā과 비교하자면, 부드러움은 '막지 않음'이고, 적합함은 '해냄'이다. 적응성이라는 말은 부드러움 쪽에 더 가깝고, 적합함에는 '쓸 만함, 감당력'이 어울린다.

  • 물질의 가벼움: '굼뜸'을 배제함 → 반응이 즉각적인 성격(시차 없음)
  • 물질의 부드러움: '뻣뻣함'을 배제함 → 저항하지 않는 성격(수동적 순응)
  • 물질의 적합함: '무력함'을 배제함 → 실제로 그 행위를 해낼 수 있도록 잘 쓰일 수 있는, 일을 감당해 내는 성격(능동적 감당력)

다만 청정도론에서 명시하듯 이 셋은 각각 서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상태를 세 각도에서 본 것이지, 따로따로 있다/없다 하는 것이 아니다. 세 이름이 필요한 이유는 배제하는 결함이 세 종류이기 때문이다. 사마디에서 신통이나 누진으로 넘어가는 경장의 정형구를 보면 마음의 상태를 삼매에 들고 청정해지고 흠 없어진 마음이 부드러워지고mudubhūta 다루기 좋아진kammaniya 상태라고 말한다. 그리고 경장의 선정 묘사에는 마음의 편안함과 함께 몸의 편안해짐kāyo passaddho도 늘 따라 나온다.

즉 마음이 산란하지 않으면 마음에서 생긴 물질이 가벼움·부드러움·적합함을 갖추고, 그래서 몸이 가뿐해져서 다시 앉아 있기가 수월해진다. 복주서가 '산란하지 않은 마음'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 정확히 이 구조이다. 실제 좌선에서 컨디션이 잡히는 날과 안 잡히는 날의 차이로 경험하는 그것이, 교학 쪽에서는 이 세 항목으로 정리되어 있는 셈이다.

정리하자면 변화의 물질 3가지는 다음의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다.

  1. '무엇'이 아니라 '어떤 상태로'를 묻는 항목이다. 물질 목록에 들어 있지만 성분이 아니라 컨디션이다.
  2. 부정 정의이므로 배제 대상 쪽에서 보아야 한다. 굼뜸·굳음·무력함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안다. 그게 없는 상태를 말한다.
  3. 관계적 규정이므로 구체적 물질처럼 단독으로 잡으려 하지 않아야 한다. 가까운 원인이 셋 다 동어반복인 것이 이 점을 드러낸다.

수행에서는 깔라빠 식별 단계에서 업생 깔라빠에는 이 셋이 없고 마음생·온도생·음식생 깔라빠에서는 일부에만 있다는 점이 실제 식별의 체크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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