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경]A:1:2
제2장 장애의 극복 품
1.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은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욕망은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2.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의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악의가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적의의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적의의 표상을 지혜없이 마음에 잡도리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의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악의는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3.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루함, 졸음, 하품, 식곤증, 정신적인 태만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태만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4.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 고요하지 않음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고요하지 않은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5.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비구들이여, 지혜 없이 마음에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증장하고 드세어진다.”
6.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부정의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부정의 표상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욕망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욕망은 버려진다.”
7.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의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악의는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자애와 함께하는 마음의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자애와 함께하는 마음의 해탈을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악의는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악의는 버려진다.”
8.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정진을] 시작하는 요소와 벗어나는 요소와 분발하는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정진을 시작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버려진다.”
9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는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 고요함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고요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는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버려진다.”
10.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함이다.
비구들이여, 지혜롭게 마음에 잡도리하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버려진다.”
제2장 장애의 극복 품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