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5권 수행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46 주제
깨달음의 구성요소 상윳따(S46)
Bojjhaṅga- saṁyu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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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담론 품
Sākaccha – vagga
자애가 함께 함 경(S46:54)
Mettāsahagat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꼴리야257)에서 할릿다와사나라는 꼴리야들의 성읍에 머무셨다.258)
2. 그때 많은 비구들이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하여 할릿다와사나로 들어갔다. 그때 비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할릿다와사나로 걸식을 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우리는 지금 외도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비구들은 외도 유행승들의 원림으로 갔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에게 외도 유행승들은 이렇게 말했다.
3. “도반들이여, 사문 고따마는 제자들에게 ‘오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자애가 함께한 [116]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태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충만하고 관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고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모든 세상을 가득 채우고 머물러라.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 한 마음으로 ∙∙∙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충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고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모든 세상을 가득 채우고 머물러라.’라고 법을 설합니다.”
4. “도반들이여, 우리도 제자들에게 ‘오라, 도반들이여, 그대들은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면서 머물러라.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주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충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고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모든 세상을 가득 채우고 머물러라.’라고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법을 설하는 것과 교훈을 주는 것에 관한 한 사문 고따마와 우리 사이에 [116] 차이점은 무엇이고,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259)
5. 그때 비구들은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했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못한 채로 ‘우리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듯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다.
그때 비구들은 할릿다와사나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걸식에서 돌아와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비구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6. “세존이시여, 저희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걸식을 위하여 할릿다와사나로 들어갔습니다. ∙∙∙ [118] ∙∙∙
그때 저희들은 외도 수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했습니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못한 채로’저희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뜻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7. “비구들이여, 그렇게 말하는 외도 유행승들에게는 이와 같이 되물어야 한다. ‘도반들이여, 그런데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합니까? 무엇이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입니까?260) 도반들이여, 그런데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 더불어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합니까? 무엇이 그것의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입니까?’라고.”
8. “비구들이여, 이렇게 되물으면 외도 유행승들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들의 영역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신의 세상에서, 혹은 사문 ∙ 바라문과신과 사람을 포함한 인간의 세상에서 이 질문들에 대한 설명으로 마음을 흡족하게 할 자는 여래나 여래의 제자나 혹은 여래나 여래의 제자로부터 그것을 들은 자가 아니고는 그 누구도 보지 못한다.”
9. “비구들이여, [119] 그러면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무엇이 그것의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애가 함께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을 간택하는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고요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261)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262)라고 원하면 그는 ‘나는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 둘 다를 피한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264)
혹은 그는 깨끗함을 통한 해탈265)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런 통찰지를 가진266) 비구가 여기서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했을 때 자애를 통한 마음의 해탈은 깨끗함이 그 장점이라고267) 나는 말한다.”268)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무엇이 그것의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연민이 함께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고교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 둘 다를 피한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혹은 그는 물질[色]에 대한 인식(산냐)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들어 머문다. [120] 비구들이여, 나는 연민을 통한 마음의 해탈은 공부변처를 궁극으로 한다고 말한다.269) 이런 통찰지를 가진 비구는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더불어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무엇이 그것의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더불어 기뻐함이 함께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고교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 둘 다를 피한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혹은 그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더불어 기뻐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은 식무변처를 궁극으로 한다고 말한다.270) 이런 텅찰지를 가진 비구는 여기서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을 어떻게 닦아야 하는가? 무엇이 그것의 목적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궁극적 경지이고 무엇이 그것의 결실이고 무엇이 그것의 귀결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평온이 함께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빛바램을 의지하고 소멸을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고교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 평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를 닦는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진 자로 머문다. 만일 그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대상]과 혐오스러운 [대상] 둘 다를 피한 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하면 그는 거기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문다.
혹은[121] 그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평온을 통한 마음의 해탈은 무소유처를 궁극으로 한다고 말한다.271) 이런 통찰지를 가진 비구는 여기서 더 높은 해탈을 꿰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