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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6권 이 언덕 경 (S51:1)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4.04.04|조회수6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
āsambuddhassa
 

제6권 진리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
ā – vagga2
 
제51 주제

성취수단[如意足] 상윳따(S51)

Iddhipāda - saṁyutta     

                     

제1장 짜빨라 품      

CāPāla - vagga

 

이 언덕 경 (S51:1)

Apār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254]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2. 거기서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18)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된다. 무엇이 넷인가?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정진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마음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검증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19)

 

5.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공부]지으면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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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기서 ‘성취수단’은 addhi-pāda를 옮긴 것이다. 먼저 iddhi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Iddhi(Sk. Rddhi)는 √rdh (to prosper)에서 파생된 여성명사로 번영, 번창, 향상, 성공, 성취를 듯하며 베다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초기불전의 몇몇 경에서는 여러 가지 세속적인 번영이 언급되고 있다.(D17/ii.177; M129/iii.176 등) 예를 들면 『디가 니까야』「마하수닷사나 경」(D17) §§1.18~21에는 용모(vaṇṇa – pokkharatā), 긴 수명(digh-āyuka), 병없음(appābādha), 호감(piya manāpa)의 넷을 마사수닷사나 왕이 이룬 네 가지 성취로 들고 있는데, 이 넷은 대표적인 세속적인 성취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디가 니까야』「대반열반경」(D16) §4.25나 다른 경에서는 큰 신통과 큰 위력(mahiddhikatā mahānubhāvatā)이라는 문맥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청정도론』ⅩⅡ.20~21은 세 가지로 iddhi를 정의했는데, 그것은 ① 성공과 획득의 성취(ⅩⅡ.20) ② 수단의 구족(ⅩⅡ.21) ③ 신통(ⅩⅡ.22)이다.

 이미 초기불전에서부터 iddhi는 두 가지 전문술어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① 신통변화[神足通]로 옮기고 있는 iddhi-vidhā와 본경을 위시한 본 상윳따(S51)에 나타나는 ② 성취수단[如意足]으로 옮기고 있는 iddhi-pāda이다.

①신통변화는 육신통 가운데 첫 번째 신통으로 본서「이전 경」(S51:11) §8과 본서 제2권 「수사마 경」(S12:70) §9 등에서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한다. 물 위에서 바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나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져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한다.”로 정현화 되어 나타난다. 중국에서는 신족통(神足通)으로 옮겼다.

그리고 「께왓다 경」(D11) § 등에는 ‘신통의 기적’으로 옮기는 iddhi-pāṭi-hāriya라는 술어가 나타난다. 그곳 §4에서 보듯이 이것은 6신통 가운데 첫번째인 위의 신통변화(iddhividha, 신족통)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본서)「탑묘 경」(S51:10)§8의 해당 주해 참조.)

한편 『청정도론』 ⅩⅡ.21 이하에서는 『무애해도』에 나타나는 열 가지 신통을 든 뒤에 ⅩⅡ장 전체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① 결의에 의한 신통 ② 변형의 신통 ③ 마음으로 [다른 몸을] 만드는 신통 ④ 지혜가 충만함에 의한 신통 ⑤ 삼매가 충만함에 의한 신통 ⑥ 성자들의 신통 ⑦ 업의 과보로 생긴 신통 ⑧ 공덕을 가진 자의 신통 ⑨ 주술에 의한 신통 ⑩ 각각 바른 노력을 조건으로 성취한다는 듯에서의 신통”(Ps.ii.205)이다.

그리고 두 번째가 본 상윳따의 주제요 ‘성취수단’으로 옮기고 있는 iddhi-pāda이다. 여기서 pāda는 √pad(to go)에서 파생된 남성 혹은 중성명사인데 다리[足]를 뜻한다. 그래서 이 전체를 중국에서는 如意足으로 옮겼다. 주석서는 ① 성취를 위한 수단(iddhiyā pādaṁ)과 ② 성취가 된 수단(iddhi-bhūtaṁ pādaṁ)의 두 가지로성취수단(iddhi-pāda)’을 설명하고 있다.(SA.III.250)

② 성취수단은 네 가지 성취수단(사여의족)으로 정형화 되어 나타나는데 그것은 열의, 정진, 마음, 검증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바로 주해를 참조할 것.

 한편 본서 S51:5~6, 11~12, 14, 16~17, 19~22, 27~32 등의 17개 경들은 육신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통들이 모두 네 가지 성취수단(사여의족)을 닦아서 성취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신통변화를 비롯한 육신통과 사여의족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본경과 아래 S51:2 §3 등에서네 가지 성취수단을 열심히 행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괴로움의 멸진으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도를 열심히 행하는 것”이라고 나타나듯이 네 가지 성취수단은 팔정도의 최종적인 결실인 괴로움의 소멸 즉 열반의 실현으로 귀결이 된다. 이처럼 사여의족은 궁극적으로는 육신통의 마지막인 누진통을 통해서도 해탈 ∙ 열반을 성취하는 수단의 셋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iddhi(신통, 성취)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무애해도』(Ps.295~214)에 나타나고 있다.

 

19) 이 정형구는 아래 「열의를 주로 한 삼매」(s51:13)에서 분석되고 있다. 정형구의 용어들은 『위방가』(Vbh.216~220)에서 경의 분류방법(Sutanta-bhājaniya)으로 더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그리고 아비담마의 분류방법(Abhidhamma-bhājaniya)에 의한 설명은 『위방가』(Vbh.220~224)에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청정도론』ⅩⅡ.50~53과 『위방가 주석서』(VbhA.303~308)에도 나타나고 있다.)

아래 「열의를 주로 한 삼매 경」(s51:13)의 분석이 보여주듯이 성취수단의 정형구는 ① 삼매(samādhi) ② 노력의 의도적 행위(padhāna-saṅkhāra) ③ 삼매를 낳는데 필요한 네 가지 특별한 요소들 즉 열의(chanda). 정진(viriya), 마음(citta), 검증(vimaṁsā)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는 네 가지 성취수단 모두에 다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보듯이 네 가지 성취수단에서 성취(iddhi)는 특히 삼매의 성취를 말한다. 물론 이러한 삼매 특히 제4선에 자유자재해야 신통(iddhi)도 성취된다고 주석서들은 말한다. 그래서 제4선을 신통의 토대가 되는 禪(pādaka-jjhāna)이라고 한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
āsana  cira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
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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