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6권 진리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55 주제
예류 상윳따
Sotāpatti - saṁyutta
제1장 웰루드와라 품
Veludvāra - vagga
웰루드와라에 사는 자들 경2(S55:7)
Veludvāreyy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고귀한 비구 승가와 함께170) 꼬살라에서 유행하시다가 웰루드와라171)라는 꼬살라들의 바라문 마을에 도착하셨다.
2. 웰루드와라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들었다.
‘존자들이여, 사까의 후예인 사문 고따마가 사까 가문으로부터 출가하여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웰루드와라에 도착하셨습니다. 그분 고따마 존자께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하고 사문 ∙ 바라문을 포함하고 신과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그러냅니다. 그는 법을 설합니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드러냅니다. 참으로 그러한 아라한을 뵙는 것은 축복입니다.’라고.
3. 그때 [353] 웰루드와라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어떤 사람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들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들은 세존께 합장하여 인사드리고서 한 곁에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씀드리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들은 조용히 한 곁에 앉았다. 이렇게 한 곁에 앉은 웰루드와라의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고따마 존자시여, 저희들은 ‘우리는 자식들이 북적거리는 집에서 살기를. 우리는 까시에서 산출된 전단향을 사용하기를, 화환과 향과 연고를 즐겨 사용하기를. 금은을 향유하기를.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기를.’이라는 이러한 욕망과 이러한 바람과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러한 욕망과 이러한 바람과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저희들에게 법을 설해 주십시오. 그래서 저희들이 자식들이 북적거리는 집에서 살고, 까시에서 산출된 전단향을 사용하고, 화환과 향과 연고를 즐겨 사용하고, 금은을 향유하고,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도록 해 주십시오.”
5. “장자들이여, 나는 그대들 자신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법문172)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웰루드와라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자들이여, 어떤 것이 자신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법문인가?173)
6.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는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한다. 이처럼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나의 목숨을 누가 뺏어가려 하면 그것은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다른 사람ㅇ릐 목숨을 뺏으려 하면 그것은 그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웆ㅇ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354]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174)
6.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는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한다. 이처럼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나의 목숨을 누가 빼어가려 하면 그것은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뺏으려 하면 그것은 그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수법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354]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174)
7.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내가 그에게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도둑질을 하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남이 나에게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도둑질을 하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8.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의 아내에게 부정한 깃을 하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남의 아내에게 부정한 짓을 하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음행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몸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9.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에게 거짓으로 뜻을 말하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남에게 거짓으로 뜻을 말하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355]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거짓말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거짓말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말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10.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를 중상모략하여 친구들과 이간질을 시키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중상모략으로 남이 친구들과 이간이 되도록 하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중상모략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중상모략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중상모략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말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11.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에게 욕설을 하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나에게 욕설을 하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욕설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욕설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욕설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말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12. . “다시 장자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에게 잡담을 거는 자는 나에게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그런데 만일 내가 남에게 답담을 걸면 그것은 남에게도 사랑스럽거나 소중하지 않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다. 그러니 어떻게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법을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그는 이렇게 숙고한 뒤에 자기 스스로 잡담을 멀리 여의고 남으로 하여금 잡담을 멀리 여의도록 하고 잡담을 멀리 여의는 것을 칭송한다. 이와 같이 그는 말의 행실을 세 가지로 청정하게 한다.”
13. “그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 세존이시다.’라고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356]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성자들이 좋아하며 ∙∙∙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닌다.”
14. “성자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러한 일곱 가지 바른 법을 구족하고 이러한 네 가지 바람직한 경우들을 구족하면, 그가 원하기만 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단언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ㅇ를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라고.”
15. 이렇게 말씀하시자 웰루드와라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 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희들을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