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6권 진리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55 주제
예류 상윳따
Sotāpatti - saṁyutta
제3장 사라까니 품
Sarakāni - vagga
아나타삔디까 경1(S5:26)
Anāthapiṇḍika – sutta
1. <사왓티의 아나타삔다까 원림(급고독원)에서>
2. 그 무릅. 아나타삔다까(급고독원)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아나타삔다까 장자는 어떤 사람을 불러서 말했다.
3. “이리오시오, 아무개 사람이여. 그대는 사리뿟따 존자께 가시오. 가서는 나의 이름으로 사리뿟따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리고 ‘존자시여, 아나타삔다까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사리뿟따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라고 말씀드려 주시오. 그리고 다시 ‘존자시여, 사리뿟따 존자께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여쭈어 주시오.”
“알겠습니다. [381] 주인님.”이라고 그 사람은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대답한 뒤 사리뿟따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절을 올이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사람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4. “존자시여, 아나타삔디까 장자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가 사리뿟따 존자의 발에 머리 조아려 절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 ‘존자시여, 사리뿟따 존자에게서는 연민을 일으키시어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5. 사리뿟따 존자는 침묵으로 허락하였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로 갔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장자여, 어떻게 견딜 만합니까? 그대는 편안합니까?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습니까? 차도가 있고 더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겠습니까?”
“존자시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는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6. “장자여, 부처님을 불신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불신이 그대에게는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는 부처님께 대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 세존이시다.’라고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가 부처님께 대한 이러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7. “장자여, 그대에게는 법을 불신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382]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불신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는 법에 대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가 법에 대한 이러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8. “장자여, 그대에게는 승가를 불신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불신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는 승가에 대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는 ‘세존이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가 승가에 대한 이러한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9. “장자여, 그대에게는 나쁜 계행을 가진 배우지 못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나쁜 계행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는 성스러운 계를 지닌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善處], 천상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성스러운 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대가 성자들이 좋아하는 이러한 계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10. “장자여, 그대에게는 삿된 견해를 가진 배우지 모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삿된 견해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견해가 있습니다. 그대가 이러한 바른 견해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사유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사유가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말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말이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행위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행위가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생계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생계가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정진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정진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마음챙김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마음챙김이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삼매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삼매가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384] 그대에게는 ∙∙∙ 그러한 형태의 삿된 지혜가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지혜가 있습니다. ∙∙∙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는 삿된 해탈을 가진 배우지 못한 범부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나는 그러한 형태의 삿된 해탈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대에게는 바른 해탈이 있습니다. 그대가 이러한 바른 해탈이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관찰하면 그 자리에서 그대의 [괴로운] 느낌은 가라앉을 것입니다.”207)
11. 그때 아나타삔디까 장자의 [괴로운] 느낌은 그 자리에서 가라앉았다. 그러자 아나타삔디까 장자는 자신의 밥그릇으로 사리뿟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에게 공양을 대접하였다. 사리뿟따 존자가 공양을 마치고 그룻에서 손을 떼자 아나타삔디까 장자는 어떤 낮은 자리를 잡아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까 장자에게 사리뿟따 존자는 이런 게송으로 기쁘게 하였다.
12. “여래께 움직이지 않고 잘 확립된 믿음을 가지고
선하고 성자들이 좋아하고 칭송하는 계를 지니고
승가에 청정한 믿음이 있고 올곧은 자를 보는 자
그는 가난하지 않다 일컬어지나니 그의 삶은 헛되지 않도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자는 부처님들의 교법을 억념하면서
믿음과 계와 청정한 믿음과 법을 봄에 몰두할지라.”
13. 사리뿟따 존자는 이런 게송으로 아나타삔디까 장자를 기쁘게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 [385]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이런 대낮에 그대는 어디서 오는 길인가?”
“세존이시여, 사리뿟따 존자가 아나카삔디까 장자에게 이렇게 이런 교계를 하였습니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현자다. 아난다여, 사리뿟따는 큰 통찰지를 가졌다. 그래서 사리뿟따는 거기서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를 10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었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