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6권 진리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ā – vagga
제55 주제
예류 상윳따
Sotāpatti - saṁyutta
제3장 사라까니 품
Sarakāni - vagga
두려움과 증오 경1(S5:28)209)
Bhayaverūpasanta – sutta
2. 그때 급고독 장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급고독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장자여, 성스러운 제자가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를 가라앉히고,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고, 성스러운 방법을 통찰지로 잘 보고 잘 꿰뚫을 때 그는 원하기만 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나는 지옥을 다하였고 축생의 모태를 다하였고 아귀계를 다하였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하였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여서 [악취에] 덜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라고 하게 된다.”
4. “어떤 것이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를 가라앉히는 것인가?
장자여, 생명을 죽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쌓게 되고 내생의 [388] 두려움과 증오도 쌓게 되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쌓게 된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쌓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쌓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쌓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는 가라앉는다.
장자여,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
장자여, 삿된 음행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
장자여, 거짓말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
장자여, 방일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쌓게 되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쌓게 되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쌓게 된다. 방일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쌓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쌓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쌓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는 가라앉는다.
이것이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를 가라앉히는 것이다.”
5. “그러면 어떤 것이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는 것인가?
장자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 [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이시다.’라고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항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돋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구족한다.
이것이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는 것이다.”
6. “그러면 어떤 것이 성스러운 방법을 통찰지로 잘 보고 잘 꿰뚫는 것인가?
장자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연기(緣起)를 지혜롭게 잘 마음에 잡도리한다.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일어날 때 저것이 일어난다. 이것이 없을 때 저것도 없다. 이것이 멸할 때 저것도 멸한다.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 ∙ 물질이, 정신 ∙ 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 ∙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
무명이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하기 때문에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고 의도적 행위들이 소멸하기 때문에 알음알이가 소멸하고, 알음알이가 소멸하기 때문에 정신 ∙ 물질이 소멸하고, 정신 ∙ 물질이 소멸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고, 여섯 감각장소가 소멸하기 때문에, 감각접촉이 소멸하고, 감각접촉이 소멸하기 때문에 느낌이 소멸하고, 느낌이 소멸하기 때문에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기 때문에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기 때문에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기 때문에 늙음 ∙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소멸한다.’라고. [389]
이것이 성스러운 방법을 통찰지로 잘 보고 잘 꿰뚫는 것이다.”
7. “장자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를 가라앉히고, 이러한 네 가지 예류[과]를 얻은 자의 구성요소를 구족하고, 이러한 성스러운 방법을 통찰지로 잘 보고 잘 꿰뚫을 때 그는 원하기만 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나는 지옥을 다하였고 축생의 모태를 다하였고 아귀계를 다하였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하였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여서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가졌고 [해탈이] 확실하며 완전한 깨달음으로 나아간다.’라고 하게 된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