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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6권 병 경(S55:54)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4.07.27|조회수5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
āsambuddhassa
 

제6권 진리를 위주로 한 가르침  
Mah
ā – vagga
 
제55 주제

예류 상윳따

Sotāpatti - saṁyutta     

                     

제6장 통찰지를 지닌 자 품

Sapāthaka

 

병 경(S55:54)

Gilān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3.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객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 그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세존이시여, 저는 많은 비구들이 ‘가사가 완성되면 세존께서 석 달 [안거가] 끝난 후 유행을 떠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가사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 신도를 교계할 수 있다.’라는 것을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듣고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5. “마하나마여,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 신도232)에게 네 가지 안식(安息)을 가져오는 법으로 안식을 줄 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존자233)는 안심하십시오. 존자에게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 세존이시다.’라고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있습니다. 존자는 안심하십시오. 존자에게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있습니다. 존자는 안심하십시오. 존자에게는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이 있습니다. 존자는 안심하십시오. 존자에게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가 있습니다.”

 

6. “마하나마여, [409] 통찰지를 가진 재가신도는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통찰지를 가진 재가 신도에게 이러한 네 가지 안식(安息)을 가져오는 법으로 안식을 준 뒤에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대는 부모님을 염려합니까?”라고.”

 

7. “만일 그가 ‘제게는 부모님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 ‘존자여, 존자는 임종하기 마련입니다. 존자가 부모님을 염려해도 그대는 임종할 것이고 부모님을 염려하지 않아도 임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그대의 부모님에 대한 염려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8.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부모님에 대한 염려를 버렸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는 자신과 아내를 염려합니까?’라고 만일 그가 ‘제게는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존자여, 존자는 임종하기 마련입니다. 존자가 자식과 아내를 염려해도 그대는 임종할 것이고 자식과 아내를 염려하지 않아도 임종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그대의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를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9.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자식과 아내에 대한 염려를 버렸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그대는 인간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해서 염려합니까?’라고 만일 그가 ‘제게는 인간에 속하는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염려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면 그에게 신들에 속하는 감각적 욕망은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인간에 속하는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사대왕천234)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10.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인간에 속하는 감각적 욕망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사대왕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도반이여, 사대왕천의 신들보다는 [410] 삼십삼천의 신들이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사대왕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11.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사대왕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도반이여, 삼십삼천의 신들보다는 야마천의 신들이 ∙∙∙ 야마천의 신들보다는 도솔천의 신들이 ∙∙∙ 도솔천의 신들보다는 화락천의 신들이 ∙∙∙ 화락천의 신들보다는 타화자제천의 신들이 ∙∙∙ 타화자재천의 신들보다는 범천의 세상235)이 뛰어나고 더 수승합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타화자재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범천의 세상에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236)라고.”

 

12.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태화자재천의 신들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범천의 세상에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 하면 그에게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한다. ‘도반이여, 범천의 세상도 무상하고 견고하지도 않고 영원하지도 않고 자기 존재[有身]에 포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존자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자기 존재의 소멸237)에 마음을 확고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13. “만일 그가 말하기를 ‘저는 범천의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거두어들여서 자기 존재의 소멸에 마음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라고한다 하자. 마하나마여, 그러면 이와 같이 마음이 해탈한238) 재가자와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 지 백년이 되는239) 비구 사이에는, 즉 이 해탈과 저 해탈 사이에는240) 어떤 차이점도 없다241)고 나는 말한다.”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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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자기 존재의 소멸이란 삼ㄱㅖ윤회라 불리는 자기 존재의 소멸이란 말이며 열반을 뜻한다. 자기 존재 혹은 자기 자기 존재 있음에 대해서는 본서 제3권 「자기 존재 경」과 「사자 경」 제1권 「아누룻다 경」{774}의 주해와 「앙굿따라 니까야」 「사자 경」 주해 참조.

이렇게 존재의 소멸로 인도하는 이유는 죽어가는 재가자를 범천의 세상에 재생하게 하지 않고 열반의 증득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
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
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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