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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4권 찬나 경 (s35:87)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3.03.17|조회수8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35 주제(S35)

 

 육처 상윳따488)

Salāyatana -saṁyutta11)

 

Ⅱ. 두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Dutiya –paññāsa

 

제 9 장 찬나 품

Ghanna – vagga

 

찬나 경 (s35:87)

Chann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에 다람쥐 보초구역에서 머무셨다.

 

2.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와 88)와 찬나 존자는 독수리봉 산89)에 머물렀다.그 무렵 찬나 존자90)가 중병에 걸려 아픔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는 해거름에 홀로 앉음을 풀고 일어나 [56] 마하쭌다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마하쭌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리 오십시오, 도반 쭌다여. 문병을 하기 위해서 찬나 존자에게 갑시다.”

 “알겠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마하쭌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3.    그때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찬나여, 어떻게 견딜 만합니까? 그대는 편안합니까? 괴로운 느낌이 물러가고 더 심하지는 않습니까? 차도가 있고 더 심하지 않다는 것을 알겠습니까?”91)

 

4.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차도가 없다고 알아질 뿐입니다.

 도반이여, 마치 힘센 사람이 시퍼런 칼로 머리를 쪼개듯이 그와 같이 거센 바람이 제 머리를 시퍼런 칼로 머리를 쪼개듯이 그와 같이 거센 바람이 제 머리를 내리칩니다. 도반이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 더 심하기만 하고 진정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도반이여, 마치 힘센 사람이 튼튼한 가죽 끈으로 제 머리를 죄어 [57] 머리띠를 동여맨 것처럼 그와 같이 제 머리에 심한 두통이 있습니다. 도반이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 더 심하기만 하고 진정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도반이여, 마치 능숙한 백정이나 백정의 조수가 날카로운 소 잡는 칼로 배를 도려내듯이 그와 같이 거센 바람이 제 배를 도려냅니다. 도반이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 더 심하기만 하고 진정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도반이여, 마치 힘센 두 사람이 힘없는 사람의 양팔을 잡고 숯불구덩이 위에서 굽고 태우듯이 그와 같이 제 몸에는 극심한 불덩이가 끓고 있습니다. 도반이여, 저는 견디기가 힘듭니다. 편안하지 않습니다. 괴로운 느낌은 더 심하기만 하고 물러가지 않습니다. 더 심하기만 하고 진정되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5.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칼을 사용해서 [자결 하려 합니다]92) 저는 사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찬나 존자는 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찬나 존자는 삶을 영위하십시오. 우리는 찬나 존자가 삶을 영위하기를 바랍니다. 만일 찬나 존자에게 적당한 음식이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를 위해서 적당한 음식을 찾아보겠습니다. 만일 찬나 존자에게 적절한 약이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를 위해서 적절한 약을 찾아보겠습니다. 만일 찬나 존자에게 알맞은 시자가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의 시자가 되겠습니다. 찬나 존자는 칼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찬나 존자는 삶을 영위하십시오. 우리는 찬나 존자가 삶을 영위하기를 바랍니다.”

 

6.    “도반 사리뿟따여, 제게 적절한 음식이 없어서도 아니며 제게 적절한 약이 없어서도 아니며 제게 알맞은 시자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오랜 세월을 스승님을 마음으로 흠모하면서 섬겼으며 마음으로 흠모하지도 않으면서 섬기지는 않았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제자가 스승을 마음으로 흠모하면서 섬기는 것은 어울리지 때문입니다. ‘찬나 비구는 비난받지 않고93) 칼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도반 사리뿟따께서는 기억해 주십시오.”

 

7.    “만일 찬나 존자가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해줄 기회를 준다면 우리는 어떤 점에 대해서 찬나 존자에게 질문을 하려 합니다.” [58]

       “도반 사리뿟따여, 질문하십시오. 제가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8.    “도반 찬나여, 그대는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합니까?

 귀와 ∙∙∙ 코와 ∙∙∙ 혀와 ∙∙∙ 몸과 ∙∙∙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9.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라.’라고 관찰합니다.

 귀와 ∙∙∙ 코와 ∙∙∙ 혀와 ∙∙∙ 몸과 ∙∙∙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10.  “도반 찬나여, 그대는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까?

 귀와 ∙∙∙ 코와 ∙∙∙ 혀와 ∙∙∙ 몸과 ∙∙∙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까?”

 

11.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에서 소멸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눈과 눈의 알음알이와 눈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귀와 ∙∙∙ 코와 ∙∙∙ 혀와 ∙∙∙ 몸과 ∙∙∙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야 하는 법들에서 소멸을 보고 소멸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 마노와 마노의 알음알이와 마노의 알음알이로 알아햐 하는 법들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94)

 

12.  이렇게 말하자 마하쭌다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찬나여, 그러므로 그분 세존께서 말씀해 주신 다음과 같은 교법95)을 항상 잘 마음에 잡도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의지하는 자에게는 동료가 있기 마련이지만96) 의지하지 않는 자에게는 동요란 없다. 동요가 없어야 고요함97)이 있다. 고요함이 있으면 [마음의] 경도됨이 없다. [마음의] 경도됨이 없으면 [알음알이의] 오고 감이 없다. [알음알이의] 오고 감이 없으면 죽고 다시 태어남이 없다.98) 죽고 다시 태어남이 없으면 여기 [이 세상]도 없고 저기[저 세상도] 없고 이 둘의 가운데99)도 없다. 이것이 바로 괴로움의 끝이다.100)라고.”

 

13.  그때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이와 같이 교계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 그러자 찬나 존자는 그 존자들이 나간 지 오래지 않아서 칼을 사용해서 [자결을 하였다.]101)

 

14.  그때 사리뿟따 존자는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찬나 존자가 칼을 사용해서 [자결을 하였습니다.] 그의 태어날 곳[行處]은 어디이고 그는 어떤 경지에 도달하겠습니까?”

  “사리뿟따여, 찬나 비구가 그대의 면전에서 비난받지 않음을 설명하지 않았는?”102)

  “세존이시여, 뿝바윗자나라는 왓지103)의 마을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찬나 존자와 친구처럼 지내는 가문들이 있고 친숙한 가문들이 있고 호의적인 가문들104)이 있습니다.”105)

 

15.  “사리뿟따여, 찬나 비구와 친구처럼 지내는 가문들이 지내는 있고 친숙한 가문들이 있고 호의적인 가문들이 있다. 하더라도 나는 [60] 이런 정도로 그가 비난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106) 사리뿟따여, 나는 이 몸을 내려놓고 다른 몸을 거머쥐는 자를 비난받아 마땅한 자라고 말한다. 찬나 비구에게는 그러한 것이 없었다. 찬나 비구는 비난받지 않고 칼을 사용해서 [자결을 하였다] 사리뿟따여 그대는 이와 같이 호지하라.”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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