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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4권 라훌라 경 (s35:121)186)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3.03.29|조회수12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35 주제(S35)

 

 육처 상윳따488)

Salāyatana -saṁyutta11)

 

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tiya –paññāsa

 

제 12 장 세상과 감각적 욕망의 가닥 품

 Lokakāmagua – vagga

 

라훌라 경 (s35:121)186)

Rāhula – sutta

 

2. 그때 세존께서 한적한 곳에 가서 홀로 앉아게시는 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라훌라의 해탈을 무르익게 할 법들187)이 성숙했다. 나는 라훌라에게 가서 그가 번뇌들을 멸진하도록 더 높이 인도하리라.’라고.

 

3. 그때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걸식을 위해서 사왓티로 들어가셨다. 사왓티에서 걸식을 하여 공양을 마치시고 걸식에서 돌아오셔서 라훌라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라훌라야, 자리를 가지고 오라. 낮 동안의 한거를 위해서 장님들의 숲으로 가자꾸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라훌라 존자는 세존께 응답한 뒤 자리를 가지고 세존의 뒤를 따라갔다.

 

4. 그 무렵 수천 명의 천신들이 ‘오늘 세존께서는 라훌라 존자에게 번뇌들을 멸진하도록 더 높이 인도하실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세존의 뒤를 따라갔다.188)

 그때 세존께서는 장님들의 숲으로 들어가셔서 어떤 나무 아래에 자리를 마련하여 앉으셨다. 라훌라 존자도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106] 한 곁에 앉은 라훌라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5. “라훌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눈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6. “라훌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색은 ∙∙∙ 눈의 알음알이는 ∙∙∙ 눈의 감각접촉은 ∙∙∙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다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7. 귀는 ∙∙∙ 소리는 ∙∙∙ 귀의 알음알이는 ∙∙∙ 귀의 감각접촉은 ∙∙∙ 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

 

8. “코는 ∙∙∙ 냄새는 ∙∙∙ 코의 알음알이는 ∙∙∙ 코의 감각접촉은 ∙∙∙ 코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

 

9. “혀는 ∙∙∙ 맛은 ∙∙∙ 혀의 알음알이는 ∙∙∙ 혀의 감각접촉은 ∙∙∙ 혀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

 

10. “몸은 ∙∙∙ 감촉은 ∙∙∙ 몸의 알음알이는 ∙∙∙ 몸의 감각접촉은 ∙∙∙ 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

 

11. “마노는 ∙∙∙[107] 법은 ∙∙∙ 마노의 알음알이는 ∙∙∙ 마노의 감각접촉은 ∙∙∙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은 항상한가, 무상한가?” ∙∙∙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12. “라룰라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눈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형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귀에 대해서도 “무상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괴로움인가, 즐거움인가?”

  “괴로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귀에 대해서도 ∙∙∙ 소리에 대해서도 ∙∙∙ 귀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 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

 코에 대해서도 ∙∙∙ 냄새에 대해서도 ∙∙∙ 코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 코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

 혀에 대해서도 ∙∙∙ 맛에 대해서도 ∙∙∙ 혀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 혀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

 몸에 대해서도 ∙∙∙ 감촉에 대해서도 ∙∙∙ 몸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 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

 마노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법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알음알이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에 포함된 것이나 인식에 포함된 것이나 심리현상들에 포함된 것이나 알음알이에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므로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13. 세존께서는 일허게 말씀하셨다. 라훌라 존자는 마음이 흡족해져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이 상세한 설명[授記]이 설해졌을 때 라훌라 존자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였다.

 

14. 그리고 수천 명의 천신들에게는 ‘일어나는 법은 그 무엇이건 모두 소멸하기 마련인 법이다[集卽滅法].’라는 티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法眼]이 생겼다.189)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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