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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4권 오염원들이 흐름에 대한 법문 경2(S35:243)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3.05.01|조회수2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35 주제(S35)
 
 육처 상윳따488)
Salāyatana -saṁyutta11)
 
Ⅳ. 네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Catuttha –paññāsa
 
제 19장 독사 품

Āaīvisa – vagga


 오염원들이 흐름에 대한 법문 경2(S35:243)
 Avassutapariyāya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발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까빨라왓투에 사는 사까302)들이 세 공회당을 지은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어떤 다른 사람도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

 

3.    그때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세존이시여, 저희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이 새 공회당을 지은 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어떤 다른 사람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83] 세존이시여, 부디 세존께서 그것을 처음으로 사용해 주소서. 세존께서 처음으로 사용하시고 난 후에 저희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이 사용하려 합니다. 그러면 그것은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에게 오랜 세월 이익이 되고 행복이 될 것입니다.”303)

 

 세존께서는 참묵으로 허락하셨다.

 

5.    그러자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은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을 알고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공회당으로 갔다. 가서는 공회당을 덮개로 완전하게 덮고 세존의 자리를 준비하고 물 항아리를 마련하고 기름 등 불을 매단 뒤 세존께로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공회당을 덮개로 완전하게 덮었고 세존의 자리를 준비하고 물 항아리를 마련하고 기름 등불을 매달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적당한 시간을 고려하소서.”

 

6.    그러자 세존께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비구 승가와 더불어 공회당으로 가셨다. 가셔서는 발을 씻으시고 공회당으로 들어가셔서 동쪽을 향하여 중간 기둥 곁에 앉으셨다. 비구들도 역시 발을 씻고 공회당에 들어가서 동쪽을 향하여 서쪽 벽근처에 세존을 앞에 모시고 앉았다.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도 역시 발을 씻고 공회당에 들어가서 서쪽을 보고 세존을 앞에 모시고 동쪽 벽 근처에 앉았다.

 

7.    그때 세존께서는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에게 밤늦게 오래도록 법을 설하시고 격려하시고 분발하게 하시고 기쁘게 하신 뒤 그들을 가게 하였다.

 “고따마들이여,304) 밤이 참 아름답구나. 이제 그대들이 갈 시간이 되었구나.”[184]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은 세존께 대답을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물러갔다.

 

8.    그러자 세존께서는 까삘라왓투에 사는 사까들이 나간 뒤 오래지 않아서, 침묵에 침묵이 흐르고 있는 비구 승가를 둘러보신 뒤 마하목갈라나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목갈라나여, 비구 승가는 해태와 혼침이 없구나, 목갈라나여, 그대가 이런 비구들에게 법문을 들려주어라. 나는 등이 아프구나. 그래서 좀 쉬어야겠다.”305)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9.    그러자 세존께서는 가사를 네 겹으로 접어서 [자리를] 만들게 하신 뒤 발로써 발을 포개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면서[正念正知] 일어날 시간을 인식하여 마음에 잡도리하신 뒤,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우셨다.

10.  거기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도반이시여.”라고 비구들은 ㅁㅏ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응답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그대들에게 오염원들이 흐름에 대한 법문과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음에 대한 법문306)을 설할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들으십시오. 듣고 마음에 잘 새기십시오. 나는 설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도반이시여,”라고 비구들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응답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11.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원들이 흐릅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 사랑스러운 형색에는 열중하고 사랑스럽지 않는 형색은 혐오합니다.307)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못한 채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합니다. [185]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을 지각하고 사랑스러운 법에는 열중하고 사랑스럽지 않는 법은 혐오합니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못한 채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합니다.”

 

12.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고,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고,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고,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고,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고,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른다고 합니다.

비구가 이렇게 머물 때 만일 마라가 눈으로 그에게 접근하면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만일 마라가 귀로 ∙∙∙ 코로 ∙∙∙ 혀로 ∙∙∙ 몸으로 ∙∙∙ 마노로 그에게 접근하면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고 그를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1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골풀이나 짚으로 만든 오두막이 바싹 마르고 수분이 없고 낡았다고 합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동쪽으로부터 짚으로 만든 잘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불은 들어갈 기회를 얻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서쪽으로부터 ∙∙∙ 북쪽으로부터 ∙∙∙ 남쪽으로부터 ∙∙∙ 위로부터 ∙∙∙ 아래로부터 ∙∙∙ 어떤 방향으로부터든지 짚으로 만든 잘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불은 들어갈 기회를 얻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이렇게 머물 때 만일 마라가 눈을 통해서 그에게 접근하면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만일 마라가 귀로 ∙∙∙ 코로 ∙∙∙ 혀로 ∙∙∙ 몸으로 ∙∙∙ 마노로 그에게 접근하면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고 그를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을 것입니다.”

 

14.  “도반들이여, 비구가 이와 같이 머물면 형색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비구는 형색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소리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186] 비구는 소리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냄새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비구는 냄새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맛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비구는 맛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감촉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비구는 감촉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법들은 비구를 제압하지만 비구는 법들을 제압하지 못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형색에 제압되었다. 소리에 제압되었다. 냄새에 제압되었다. 맛에 제압되었다. 감촉에 제압되었다. 법에 제압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들에 의해서] 제압된 자요, [이들을] 제압하지 못하는 자라 랍니다. 그러면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再生]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며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 ∙ 죽음을 가져오는 그러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이 그를 제압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오염원들이 흐릅니다.”

 

15.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습니까?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 사랑스러운 형색에도 흘리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는 형색에도 혐오하지 않습니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을 지각하고 사랑스러운 대상에도 흘리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는 대상도 혐오하지 않습니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압니다.

 

16.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고,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고,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고,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고,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고,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서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이렇게 머물 때, 만일 마라가 눈으로 그에게 접근하더라도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마라가 귀로 ∙∙∙ 코로 ∙∙∙ 혀로 ∙∙∙ 몸으로 ∙∙∙ 마노로 그에게 접근하면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를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1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이층 누각 집이나 중각강당이 [187] 진흙으로 두껍게 채워지고 희반죽으로 갓 발라져 있다고 합시다. 만일 어떤 사람이 동쪽으로부터 짚으로 만든 잘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온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불은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로잡아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서쪽으로부터 ∙∙∙ 북쪽으로부터 ∙∙∙ 남쪽으로부터 ∙∙∙ 위로부터 ∙∙∙ 아래로부터 ∙∙∙ 어떤 방향으로부터든지 짚으로 만든 잘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온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불은 들어갈 기회를 얻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이렇게 머물 때 만일 마라가 눈을 통해서 그에게 접근하더라도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만일 마라가 귀로 ∙∙∙ 코로 ∙∙∙ 혀로 ∙∙∙ 몸으로 ∙∙∙ 마노로 그에게 접근하더라도 마라는 그에게 들어갈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를 사로잡아 버릴 대상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18.  “도반들이여, 비구가 이와 같이 머물면 비구는 형색들을 제압하지만 형색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비구는 소리들을 제압하지만 소리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비구는 냄새들을 제압하지만 냄새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비구는 맛들을 제압하지만 맛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비구는 감촉들을 제압하지만 감촉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비구는 법들을 제압하지만 법들은 비구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도반들이여, 이를 일러 비구는 형색에 제압되지 않았다. 소리에 제압되지 않았다. 냄새에 제압되지 않았다. 맛에 제압되지 않았다. 감촉에 제압되지 않았다. 법에 제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들을] 제압하는 자요 [이들에 의해서] 제압된 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再生]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며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 ∙ 죽음을 가져오는 그러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이 그를 제압하지 못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습니다.”

 

19.  그때 세존께서는 일어나셔서 마하목갈라나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장하구나, 목갈라나여. 장하구나, 목갈라나여. 그대는 비구들에게 오염원들이 흐름에 대한 법문과 오염원들이 흐르지 않음에 대한 법문을 잘 설하였다.”

 

20.  이와 같이 목갈라나 존자는 설하였고 [188] 스승께서는 동의하셨다. 비구들은 마음이 흡족해져서 목갈라나 존자의 설법을 크게 기뻐하였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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