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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윳따니까야

제4권 괴로움을 일으키는 법 경(S35:244)

작성자sucitta여의주|작성시간23.05.03|조회수7 목록 댓글 0
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35 주제(S35)
 
 육처 상윳따488)
Salāyatana -saṁyutta11)
 
Ⅳ. 네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Catuttha –paññāsa
 
제 19장 독사 품

Āaīvisa – vagga


 괴로움을 일으키는 법 경(S35:244)
 Dukkhadhamma – sutta

 

3. “비구들이여, 비구가 모든 괴로움을 일으키는 법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면 그는 거기서 자신의 감각적 욕망들을 본 것이다. 그가 자신의 감각적 욕망들을 보면 감각적 욕망에 대한 욕구, 감각적 욕망에 대한 애정, 감각적 욕망에 대한 홀림,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증은 더 이상 잠복하지 못한다. 그러면 그는 행동하고 머무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머묾으로 해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더 이상 그에게 잠복하지 못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모든 괴로움을 일으키는 법들308)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가?

 ‘이것이 물질이요, 이것이 물질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물질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느낌이요 ∙∙∙ 인식이요 ∙∙∙ 심리현상들이요 ∙∙∙ 알음알이요, 이것이 알음알이의 일어남이요, 이것이 알음알이의 사라짐이다.’라고 모든 괴로움을 일으키는 법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욕구, 감각적 욕망에 대한 애정, 감각적 욕망에 대한 홀릭,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증이 더 이상 잠복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감각적 욕망들을 보는가?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한 길이 넘는 숯불 구덩이가 있는데 연기가 나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숯불로 가득 차 있다 하자309) 그때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바라지 않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사람이 힘센 두 남자에 의해 각각 양 손에 붙잡힌 채로 숯불 구멍이 가까이로 끌려온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사람은 이리저리 몸을 마구 비틀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189] 그 사람에게는 ‘이제 나는 숯불 구덩이에 빠질 것이고 그 때문에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감각적 욕망을 숯불 구덩이처럼 본다. 그가 자신의 감각적 욕망들을 이와 같이 보면 감각적 욕망에 대한 욕구, 감각적 욕망에 대한 애정, 감각적 욕망에 대한 홀릭,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증은 더 이상 잠복하지 못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머묾으로 해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더 이상 그에게 잠복하지 못하도록 행동하고 머무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많은 가시가 있는 숲에 들어간다 하자. 그러면 그의 앞에도 가시요, 뒤에도 가지요, 왼쪽에도 가지요, 오른쪽에도 가시요, 아래에도 가시요, 위에도 가시일 것이다. 그는 ‘제발 가시가 나를 찌르지 않았으면!’이라고 하면서 마음챙겨서 나아갈 것이고 마음챙겨서 물러날 것이다.310)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 있으면 성자와 율에서는 이를 일러 가시라 한다.”

 

7. “이를 가시라고 안 뒤311) 단속하지 못함을 알아야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단속하지 못하는가?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 사랑스러운 형색에는 열중하고 사랑스럽지 않는 형색은 형오한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못한채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을 지각하고 사랑스러운 법에는 열중하고 사랑스럽지 않는 법은 혐오한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못한 채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단속하지 못한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단속하는가?

 도반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으로 형색을 보고 사랑스러운 형색에도 홀리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는 형색도 혐오하지 않는가.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190]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노로 법을 지각하고 사랑스러운 법에는 열중하고 사랑스럽지 않는 법은 혐오하지 않는다. 그는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못한 채 머물고 마음은 제한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그는 이미 일어난 삿되고 해로운 법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어버리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단속한다.”

 

10.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머물 때 그가 이따금씩 마음챙김을 놓아 버리기 때문에 족쇄와 관계된 기억과 사유가 있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일어나게 되면 비록 마음챙김이 느리게 일어난다 하더라도 그는 즉시에 그것을 버리고 제거하고 끝장내고 존재하지 않게 한다.31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온 종일 데워진 철판 위에다 두세 방울의 물을 떨어뜨리면 물이 떨어지는 것은 느리지만 그것은 즉시에 증발해서 사라지게 되는 것과 같다.313)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만일 그 비구가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머물면 ∙∙∙ 그는 즉시에 그것을 버리고 제거하고 끝내고 존재하지 않게 한다.”

 

11.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와 같이 행동하고 이와 같이 머무는 방법을 깨달아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머묾으로 해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더 이상 그에게 잠복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머무는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가사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비구는 이와 같이 행동하고 이와 같이 머무는 방법을 깨달아 그러게 행동하고 그렇게 머물기 때문에 그가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12. “비구들이여, [191] 예를 들면 강가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세존이시여,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은 분명 지치고 고생만 할 것입니다.”

 

13.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머무는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사가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 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그러나 그 비구는 이와 같이 행동하고 이와 같이 머무는 방법을 깨달아 그렇게 행동하고 그렇게 머물기 때문에 그가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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