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세존, 아라한, 정등각께 귀의합니다.
Namo tassa bhagaato srahato sammāsabuddhassa.
디가 니까야 주석 서문
왕이 칠엽굴에 천막을 만들게 함p554~
25.그들은 이튼날에 왕궁의 대문으로 가서 서있었다. 왕은 나와서 인사한 뒤 ‘존자들이시여, 어떻게 오셨습니까?’라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물었다. 장로들으 18개의 큰 승원을 수리하기 위해서 수작업(手作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왕은 수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보내주었다. 장로들은 첫 번째 달에 모든 승원을 수리하게 한 뒤 왕에게 알렸다.
‘대왕이여, 승원을 수리하는 일이 끝났습니다. 우리에게는 왕명의 바퀴가 있어야 하고, 존자들에게 법의 바퀴가 있어야 합니다. 존자들이여, 명령을 주십시오.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대왕이여, 합송을 하는 비구들이 함께 모일 곳이 필요합니다.’
‘존자들이여, 어디에 만들면 되겠습니까?’
‘대왕이여, 웨바라(Vebhāra) 산허리에 있는 칠엽굴(七葉窟)에 만드는 것이 적당합니다.’
‘존자들이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뒤 아자따삿뚜 왕은 도감(都監)을 시켜 천막을 만들게 하였다.
그 천막은 마치 측량이라도 한 듯 벽과 기둥과 계단으로 잘 구획이 되었고, 여러 가지 화환을 만들고 화초를 심어 장식을 하여서 왕의 거처의 위엄을 능가하는 것과 같았고, 신들의 궁전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과 같았고, 멋진 것으로는 신과 인간의 시선이 머물고 하나로 떨어진 곳과 같았고, 보기에 좋은 정수만을 골라 모아서 세상에 멋을 더한 것과 같았다. 다시 여러 가지 꽃 등으로 땅을 장식하여 범천의 궁전과 같이 장엄을 하게 하고, 그 큰 천막에 500명의 비구들을 위해서 값을 매길 수 없는 500개의 적당한 양탄자를 펴게 하였으며,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부처님 세존의 자리에 어울리는 법좌를 만들게 하였으며, 상아를 아로새긴 부채를 여기에 놓게 한 뒤에 ‘존자들이여, 저의 의무가 완료되었습니다.’라고 비구 승가에 알렸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