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세존, 아라한, 정등각께 귀의합니다.
Namo tassa bhagaato srahato sammāsabuddhassa.
디가 니까야 주석 서문
아난다 존자가 아라한이 된 이야기p555~
26. 바로 그날에 어떤 비구들이 아난다 존자를 두고 ‘이 비구 승가에 한 비구가 비린내를 풍기면서 다니는구나.’라고 말하였다. 아난다 존자는 그 말을 듣고 ‘이 비구 승가에 비린내를 풍기면서 다닐 다른 비구란 없다. 참으로 이들은 나를 두고 말을 하는구나.’라고 절박감이 생겼다. 어떤 자들은 그에게 ‘도반 아난다여, 내일이 모이는 날입니다. 그런데 그대는 유학이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니 그대가 회합에 가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방일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였다.
27.그러자 아난다 장로는 ‘내일이 모이는 날이구나. 그러나 나는 유학이어서 회합에 가는 것이 내게는 어울리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여 몸에 대한 마음챙김(kāyagatā sati)으로 온 밤을 [포행단 위에서] 지세운 뒤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어 포행단(caṅkama)에서 내려와 승방에 들어가서 ‘좀 누워야겠다.’라고 몸을 내려놓았다. 두 발이 땅에서 떨어지고 머리는 아직 베개에 닿지 않은 이런 중간에 취착이 없어져서 그의 마음은 번뇌들로부터 해탈하였다.
아난다존자는포행을하면서밖에서지새웠지만특별함이생기게할수없자‘세존께서는나에게“아난다여, 그대는참으로공덕을지었다. 정진에몰두하여라. 그대는곧번뇌다한 [아라한이] 될것이다.’ (D16 §5.14)라고말씀하셨다. 부처님들께는말씀을함부로하시는결점이란없다. 나는너무지나치게정진을하였다. 그래서나의마음은들뜸으로치우쳤다. 그러니이제나는정진을균등하게적용시키리라.’라고생각하여포행단으로부터내려와서발씻는곳에서서두발을씻고승방에들어가서침상에앉아서‘조금쉬어야겠다.’라고몸을침상으로기울였다. 그리고두발이땅에서떨어지고머리는아직베개에닿지않은이런중간에취착이없어져서번뇌들로부터마음이해탈한것이다.
그래서장로의아라한됨은 [가고, 서고, 앉고, 눕는] 네가지자세[四滅儀]와상관이없는것이다. 그래서‘누가이교법에서눕고않고, 앉지않고, 서지않고, 걷지않으면서아라한이되었습니까?’라고물으면‘아난다장로입니다.’라고말하게된것이다.
28.그러자 장로 비구들은 그 다음 날, 즉 하현의 다섯째 날에 탁발하는 절차를 마치고 발우와 가사를 정돈한 뒤 법회소로 모여들었다. 그때 아난다 장로는 아라한이 되어 모이는 곳으로 갔다.
어떻게갔는가? ‘이제나는회합의가운데마땅히들어갈자격이있다.’라고기쁘고지족한마음으로한쪽어깨가드러나게가사를수하고매임에서떨어져나온야자열매처럼, 주황색융단으로만든 [신들의왕삭까의왕좌에] 안치된보배구설처럼, 구름한점없는하늘에등실떠오른보름달처럼, 막떠오른태양의광선에닿아서꽃가루를내뿜는빠알간속내를가진연꽃처럼, 지극히청정하고지극히깨끗하며여러부분으로드러내고영광으로충만한휜칠한얼굴을하여, 자신이아라한과를얻었음을알리듯이그렇게갔다.
그러자이런그를본마하깟사빠장로에게이런생각이들었다. ‘오, 참으로빛이나는구나. 아난다는아라한과를얻었구나. 만일스승님께서계셨더라면오늘아난다에게칭송의말씀을하셨을것이다. 참으로스승님께서해주실칭송의말씀을이제는내가그에게해주어야겠다.’라고
세 번 ‘사 ~두(sādhu, 善哉)’라고 칭송의 말씀을 해주었다.
29.그러나 [맛지마 니까야] (중부)를 독송하는 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난다장로는자신이아라한과를얻었음을알리고자하여비구들과함께가지않았다. 비구들은법랍의순서에따라서자신에게배정된자리에않으면서아난다장로의자리를남겨두고앉았다. 거기서어떤분들이이렇게말하였다.
‘이것은누구의자립니까?’
‘아난다존자입니다.’
‘아난다존자는어디로갔습니까?’
바로그때장로는‘이제내가갈때가되었구나.’라고생각하였다. 그러자자신의위력을보여주기위해서땅속으로들어간뒤에자신의자리로올라와서모습을드러내었다. 어떤자들은허공으로 [날아]가서자시자리에앉았다고한다.
이렇든저렇든상관이없다. 모든곳에서그에대한언급을살펴볼때마하깟사빠장로가사~두(善哉)라고칭송의말을한것은분명하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