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작성자바람처럼|작성시간26.06.06|조회수11 목록 댓글 0

 

 

봄이면 성지여고생의 시금치같이

싱그러운 웃음이 나를 설레게 하던 서원골.

 

가을이면 늙은 숫사자 머리통만하게 자라던

완월폭포 개구리 밭의 해바라기.

 

완월국민학교 교문앞에서 그 코끼리 다리같은 

시커먼 칡을 팔던 칡장수는 지금쯤에는 ...

 

고향말은 고향사람을 만났을 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향땅을 밟을 때 비로소 제대로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서너시간이면 가는 곳이

마치 탈북민이 고향을 그리워 하는것 처럼 

가보지도 못하고 눈에만 삼삼한 것이 고향이구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