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강가에 서면 그날 그 얼굴이
강물 따라 일렁이며 나를 부르네
그리움이 내리듯 별이 내리고
아 아 달빛조차 초연히 비추는 이 밤
이름 모를 풀벌레의 울음소리는
내 마음을 흔드네
그날 그 사랑이 내 마음에 수를 놓고
오늘도 강가에서
내 마음 그리움의 바람을 안는다
스치는 바람 소리 그대 숨결인가
어스름 달빛 속에 그대 얼굴 보이네
향기로운 입맞춤 잊지 못하여
아 아 그 가로등처럼 강가에 서있네
그대여 그리운 내 사랑이여
정녕 나를 잊었는가
그날 그 사랑이 내 마음의 수를 놓고
오늘도 강가에서
내 마음 그리움의 바람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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