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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시 임경희/곡 황덕식) 이나원 소프라노

작성자가곡사랑|작성시간26.06.12|조회수14 목록 댓글 0

회색 강가에 서면 그날 그 얼굴이

강물 따라 일렁이며 나를 부르네

그리움이 내리듯 별이 내리고

아 아 달빛조차 초연히 비추는 이 밤

이름 모를 풀벌레의 울음소리는

내 마음을 흔드네

그날 그 사랑이 내 마음에 수를 놓고

오늘도 강가에서

내 마음 그리움의 바람을 안는다

 

스치는 바람 소리 그대 숨결인가

어스름 달빛 속에 그대 얼굴 보이네

향기로운 입맞춤 잊지 못하여

아 아 그 가로등처럼 강가에 서있네

그대여 그리운 내 사랑이여

정녕 나를 잊었는가

그날 그 사랑이 내 마음의 수를 놓고

오늘도 강가에서

내 마음 그리움의 바람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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