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레멘(Bremen)
공장이 독일의 Wilhelmshaven에 있는 관계로 가끔 출장을 가게 되어 브레멘에 들리게 된다.
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브레멘, 그냥 독일 도시들이 다 그렇겠지 하는 마음이 들겠지만 의외로
아주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항상 혼자서 여행을 할 때 느끼는 것이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브레멘(Bremen)”하면 브레멘 음악대와
분데스리가 축구팀을 생각하게 된다.
브레멘 주는 브레멘 시와 브레머하펜시로 이루어져 있다. 북해로부터 70㎞ 정도 떨어져 있으며 베저 강을
끼고 있는 이곳은, 독일 최대 항구 중의 하나로서 역동적인 독일 도시이자 유럽 북부의 주요 공업도시이
기도하다.
브레멘 시는 북쪽으로 60㎞ 정도 떨어진 브레머하펜 항구와 함께 독일의 주 가운데 가장 작은 브레멘 주
를 이루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트랩을 타고 중앙역으로 가서 짐을 사물함에 맡기고 걸어서 시내 관광을 시작한다.
중앙역 앞은 버스와 트랩 정류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시내로 가기 위하여 조그만 다리를 건너다 오른 쪽을
보면 꽃과 어울어진 풍차를 발견할 수 있다.
시내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풍차와 가느다란 시내줄기가 사람을 무척이나 평화롭게 만들어 줍니다.여기서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시내로 첫발을 내 디디면 보이는 것이 바로 아래의 사진이 브레멘
시내관광의 시작을 알린다.
있다. 이 곳이 우리말로 시장통이다. 명품도 있고 백화점도 있고, 길거리 카페도 있고, 여기서 빈 속이면
카페라떼 (거의 커피우유 수준임)를 시키고, 나는 주로 카푸치노를 맛있게 마셨다.
많이 몰리는 것을 구경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광장을 들어서면 시청사도 있고 라츠켈러 (시청사 지하 포도주를 저창하는 창고)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번 슬쩍 들어가 구경만 했죠. 와인이 너무 비싼데다가 나는 술도 못마시니까 괜히 들어가 폼 잡을
필요는 없었지요.. ^^
좁은 돌계단을 이용하여 다리가 아파서 포기하고 싶을 때쯤 도착하는 종탑(2유로를 내야 올라갈 수 있음)
에 올라가 브레멘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나는 다시는 안 올라간다.
아!! 그리고 드디어 눈에 띄는 브레멘의 상징인 "브레멘음악대" 동상.
밑에서 차례대로 당나귀, 강아지, 고양이, 닭. 이 동화는 무척 유명하죠?
사람들은 당나귀의 발을 잡고 사진을 찍는다. 아마도 행운이 있다고 믿는 듯하다.
꼬마들이 장난을 많이 하는 곳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 될 듯 ^^.
돌아다니다 보면 이 동상의 현대판 동상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동상 주변에는 항상 거리의 악사나 마술사가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청앞광장 (Marktplatz)를 천천히 둘러보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는 것도 좋고 나는 에스프레소를
시켰는데 얼마나 독하던지 …
20세기 후반의 브레멘 시에는 중세와 현대 건축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다. 이 시의 심장부로 복구된 옛
도시의 두드러진 특징들로는 11세기 성당이 있는 유명한 시장터, 르네상스식 건물 정면을 가진 고딕식
시청, 시장권과 제국의 사법권을 상징하는 롤란트 상(1404), 그림같이 아름답게 줄지어 있는 박공으로 만든
옛 주택들, 현대식 의회 등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주택의 69%가 파괴되는 심한 폭격을 받았지만 넓은
공원과 늘어나는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복구되었다.
시청사를 등뒤로 하고 광장을 바라보면 조그만 골목길이 보인다. 여기가 아마도 뵈트허 거리인듯 ...
광장을 가로질러 골목에 들어서면 황금색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20세기초 건물을 볼 수 곳으로 학생들이 숙제를 하기 위하여 선생님이나 가이드와 오는데 …
엘베 강으로 이어진 교역로와 북해에서 독일 남부로 이어진 교역로가 교차하는 유리한 지점에 자리잡고
있었다.
787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인 샤를마뉴가 브레멘 교구를 설립했는데, 이곳은 유럽 북부 전역을 포괄
하는 전도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845년에 이 주교관구는 대주교관구가 되었다.
이 시기의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슈노어(Schnoor)거리이다.
브레멘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슈노어(Schnoor)거리는 수공예장인들의 거주지로 한국으로 따지자면 서울의인사동쯤 되는 거리이다. 목조건물이 늘어선 가운데 돌이 깔린 길을 걸으며 좌우 상점의 수공예품들을
감탄하다보면 옛 독일의 분위기가 절로 느껴진다.
브레멘은 어디를 둘러보든 온통 옛 도시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의 그러한 모습,
동화나 만화에 나오는 그러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었어요. 사실 이런 모습은 대도시에서는 구경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답니다. 하지만 브레멘은 작지 않은 도시이면서도 전형적인 독일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는 그런 예쁜 도시 중의 하나였다고 기억됩니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은 Brill-Bridge와 Wilhelm-Kaisen-Bridge 사이의 왼쪽 강둑, 'Schlachte' 건너편에
위치한 벡스맥주(Becks brewery)공장에 가서 맥주 만들어지는 과정과 맥주 재료들을 맛을 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에 참여 하세요,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다 끝나고 나면, 바에서 세가지 다른 맛의 맥주를
제공받게 된다.
한국음식이 그리우신 분은 KOREA HAUS를 가세요. 젊은 부부의 음식 맛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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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2시~15시, 17시~23시 (일요일은 쉽니다)
전화를 하면 주인이 잘 알려 줍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은 못 찾아 갑니다. 이유는 거리이름을 알려주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고, 우리는 큰 건물을 위주로 찾기 때문에 조금 어렵지요. 공원쪽 “AM WALL” 사거리
근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