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귀바위길은 1977년 9월 최중광·김남준·이종화·유광호 등의 고악회원들이 만든 두 마디짜리 볼트길이다.
20년이 넘게 방치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초고리악우회의 박민남씨와 안경채·최왕삼·김성수씨 등이 이곳의 노후된 볼트를
교체하였다. 귀바위 길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고독의 길을 통하여 오른 다음 마지막 마디가 끝나기 전에 왼쪽으로
트래버스한 후에 천정 등반을 시작한다. 장비는 줄사다리 한 조와 퀵드로 20개 정도가 소요된다. 피피를 사용하면 이동이
편리하며 로프는 50m 한 동으로 가능하다. 등반이 끝난 후에는 한 동의 로프로 하강하여 내려올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다시 고독의 길이나 기존 루트로 하강하거나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다.
| 총피치수 | 총거리 | 소요시간 | 자일 | 퀵드로우 | 프랜드 |
| 2개 | 40m | 60분 | 2동 | 20개 |
▲ 1피치 (25m, A1) 오버행
귀바위의 천정을 오르기 위해서 고독의 길 마지막 마디 오른쪽의 홀드와 스탠스가 많은 골을 따라
오르다가 왼쪽 벽으로 트래버스하여 간다.두 개의 볼트를 지나서 삼각형 모양으로 경사진 테라스로 올라서 확보한다.
▲ 2피치 (15m, Ao) 슬랩
바위면에 박힌 볼트를 지나 천장으로 매달려 오른다.볼트의 간격은 1m 남짓 하지만 지속적인 완력을 요한다.
천정에 박힌 16개의 볼트를 통과하여 턱 위의 볼트에 의지하여 일어선 다음 쌍 볼트에 확보 한다.
하강은 50m 로프 한 동으로 오버행 아래로 내려 올 수 있다.
인공 등반 시스템 Tip : 등반 시스템은 사실 알고 나면 간단하다.
확보물 설치 후 로프를 먼저 걸어도 되고, 자동 확보줄을 먼저 걸어도 된다. 단, 자동 확보줄 없이 피피 훅으로만
등반할 때는 추락 시 확보물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 때는 추락 거리는 조금 길어지지만 확보물에 로프 먼저 거는 게 좋지만
요즘은 자동 확보줄을 쓰기 때문에 확보물을 떨어뜨릴 염려도 없고 추락 거리도 줄일 수 있으므로 확보물에 자동 확보줄을
먼저 걸면 된다. 자동 확보 줄을 건 다음에 확보줄을 잡아 당기면서 확보물에 가볍게 체중을 실은 다음 확보물이 터질 염려가
없다고 생각되면 로프를 걸고 사다리 또는 슬링을 건다음 슬링에 발을 걸고 일어서면서 자동 확보줄을 더욱 짧게 당겨 몸을
확보물 가까이 붙인다.
그 다음 짧은 피피 훅이나 퀵드로우를 이용하여 확보물에 더욱 몸이 밀착되도록 해야지만 자동 확보줄을 회수하여 다음
동작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위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1. 확보물을 설치한다.
▲ 2. 자동 확보줄을 확보물에 걸고 체중을 싣는다.
▲ 3. 확보물(캬라비너에)에 로프를 건다.
▲ 4.. 레더(줄사다리) 또는 슬링을 확보물에 건다.
▲ 5. 슬링이나 레더에 발을 걸어 딛은 다음 손으로 확보물을 잡고 일어서면서 자동 확보줄을 당겨 몸을 확보물 가까이
밀착시킨 뒤 매달린다. 이때 몸을 끌어 올려야 되기 때문에 완력이 필요한 것이다.
▲ 6. 피피 훅이나 퀵드로우를 미리 한 손에 잡고 있다가 한 번 더 바짝 몸을 당겨 피피 훅이나 퀵드로우를 건다.
만약 피피 훅이나 퀵드로우를 걸 수 없을 때는 슬링을 더 높은 곳에 걸던 지? 아니면 보다 짧은 슬링을 쓰던 지? 레더
윗단에 발을 올려 딛은 뒤에 걸면 된다.
▲ 7. 자동 확보줄을 확보물에서 푼 다음 위 1번의 확보물 설치할 동작을 준비한다.
▲ 8. 한 마디로 인공 등반은 위 일곱 동작의 연속인 셈이다.
덧붙인다면..
인공 등반은 위와 같은 일련의 동작의 연속이므로 시스템을 숙달시키면서 확보물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하여 적절한 장비 사용을
하여야만 추락 없이 빠른 등반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이론만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으므로 현장 교육을 통하여 익히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