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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검악A

작성자심연|작성시간14.07.03|조회수1,033 목록 댓글 0

 

 

 검악길은 인수에서도 가장 어려운 축에 든다는 빌라길과 이웃해 있다. 인수봉 남서면에 서면 커다랗게 십자가 형태로

   바위가 갈라진 모양이 보인다. 대수롭지 않게도 보이는 그 십자 크랙은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칼로 베인 상처같기도

   하고 오랫동안 기억될 상징을 남겨 놓은 듯도 하며 편안하게 미끄럼을 탈 수 있는 미끄럼틀처럼 보이기도 한다.

 

       총피치수        총거리       소요시간          자일       퀵드로우        프랜드
          4개          86m         120분           2동          10개           1조

 

 

▲ 1피치 (26m, 난이도 5.11d) 페이스

왼손으로 잡은 퀵드로우를 놓아야 균형을 잡고 미세한 홀드를 양 손의 손가락 힘으로 잡고 발로 디디며 일어서야 하는데

왼손으로 잡은 퀵드로우를 놓으면 아주 미세한 홀드를 잡지 못하고 체중에 밀리기 때문이다. 첫 마디 출발점의 난이도를 '

인수선인의 바위길'에서는 5.9로, 한국바위열전에서는 자유등반으로 올랐을 때 5.10d로 잡고 있다. 
첫 마디 페이스 구간이 끝나면 다시 만만치 않은 볼트따기 구간과 만난다. 볼트 위로 발을 올려놓고 만세를 부르며 몸이

완전히 서야 윗 볼트로 올라설 수 있다. 인공구간임에도 난이도는 5.11d

 

▲ 2피치 (19m, 난이도 5.8) 넓은 크랙

좌향크랙으로 팔과 어깨를 오른쪽 커다란 크랙을 비비며 올라서든지 아니면 과감하게 몸을 왼쪽으로 완전히 내보내서  

난이도는 5.8에 불과하지만 자일이 바위 오른쪽 볼트를 통과하기 때문에 '텐'이 먹히지 않는 구간이고 심리적인 압박 때문에

등반이 쉽지만은 않다. 첫째 마디가 키가 큰 사람에게 유리한 구간이라면 둘째 마디는 키가 작아도 슬랩을 잘 오르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 3피치 (20m, Ao) 십자크랙, 트레버스

십자 검법의 오른쪽 칼자국을 횡단하는 트래버스 구간이다. 선등자라면 크게 어렵지 않은 구간이지만 가로로 횡단하는 

구간이고 아래는 그야말로 직벽이기 때문에 추락의 부담이 엄습한다. 말번은 퀵드로우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선등자만큼의 

주의가 필요하다.
검악A길이 바위를 하다 한 떨기 국화꽃이 된 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길이라는 것이었다. "저 멋진 십자길로 등반을 하면 좋겠다"는 숨진 애인의 바램을 현실화시킨 길이다. 이 길을 개척하는 데에는 자그마치 1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 4피치 (21m, 난이도 5.6) 밴드

난이도 5.6의 쉬운 구간이다. 동양길과 하늘길이 교차되는 구간이지만 정확한 길은 밴드의 선이 끝나는 곳까지

나가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넷째 마디를 끝내고 크로니길을 통해 인수봉 정상으로 가기도 하지만 사실 검악길은

넷째마디로 등반이 끝이 난다. 앞 팀이 없이 등반을 시작했을 경우 등반소요시간은 약 4시간 전후, 물론

등반자의 실력에 따라 시간은 단축되거나 늘어날 것이다.

'하늘', '동양' 길을 가로질러 횡단

 

▲ 5피치 (40m)

오른쪽으로 나간 다음 크랙으로 진입한다. 이 크랙은 정상 밑의 나무가 있는 곳까지 이어지는 긴 크랙으로

크로니길과 동일한 구간이다. V자형 벙어리 크랙이지만 경사는 심하지 않다. 왼손과 왼발은 크랙에 잼하고 오른발은 슬랩의

마찰로 오르면 편하다. 크랙이 끝나면 침니 아래 나무를 이용해 확보하며 왼쪽의 하늘길 슬랩으로 올라서기도 한다.

 
▲ 6피치 (20m)

넓은 침니의 좋은 홀드를 이용해 걸어 오른 후 잡목지대를 통과하여 정상으로 오른다.

한마디를 더 등반하기 위해 하늘길을 지나 정상에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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