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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벗길

작성자심연|작성시간14.07.02|조회수1,226 목록 댓글 0

 

 1973년 5월부터 8월까지 아기발산악회의 박용욱, 장순욱, 양남기 등이 개척한 길이다. 당시 박용욱과 장순욱은 아직

    군대에도 다녀오지 않는 스무살 남짓의 어린 청년들이었다.

 

      총피치수         총거리       소요시간         자일       퀵드로우       프랜드
         6개          148m          60분          2동          10개          1조

 

   

▲ 1피치 (25m, 난이도 5.10a) 슬랩

크랙을 잡고 출발하여 첫 번째 볼트에 퀵드로를 걸고 슬랩을 통과하는데 잠깐 슬립을 먹는다.

다소 까다로운 슬랩 구간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등반하여 다시 왼쪽으로 쭉 뻗은 밴드까지 등반하여 첫째 마디를

종료하게 된다. 난이도는 5.10a.

 

▲ 2피치 (20m, 난이도 5.10b) 슬랩, 페이스

벗길의 크럭스 구간이다. 밴드를 출발하여 좌상방향으로 밴드를 잡고 계속 이동한다. 밴드길은 다시 직상 코스로

이어지게 되고 작은 테라스가 나오는데 이곳이 문제의 5.10d의 까다로운 구간이다. 그래도 바윗꾼의 행세는 해야겠기에 작은

홀드를 잡고 한번 씨름을 청해본다. 그러나 웬걸 첫발을 떼기가 쉽지 않다. 바닥이 테라스이기 때문에 추락하면 바로 발목의

부상이 오기 쉬워 선등자에게는 더욱 부담이 될 것이다.
사실 이 구간은 볼트에서 1미터 이상 우측으로 이동하면 문제가 풀릴 수 있는 홀드들이 나타난다. 원래의 볼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오름짓을 시작하여 다시 왼쪽의 제 길로 트레버스 하게 되면 퀵드로우를 잡는 반칙은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볼트에서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은 원래의 제 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퀵드로우를 잡고 제 길로 오르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볼트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되 자유등반으로 오르는 것이 나을 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다.

 

▲ 3피치 (28m, 난이도 5.10a) 슬랩, 밴드

둘째 마디 확보지점에서 이번에는 다시 오른쪽 취나드A길 방향으로 등반을 시작한다. 그러면 취나드A길을 거의 다

다다라서 왼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사선크랙과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벗길의 둘째 마디에는 왼쪽으로 뻗어있는 사선밴드가

그리고 셋째 마디에는 다시 왼쪽으로 길게 뻗은 사선 밴드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벗길 역시 등반선을 잘 이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

 

▲ 4피치 (40m, 난이도 5.9/A0) 크랙, 페이스

크랙과 인공구간이 합쳐져 있는 구간이다. 이곳에서 바로 왼쪽으로 3미터 지점은 취나드B길이어서 등반자들의 모습을

가깝게 살필 수 있다. 비교적 양호한 홀드들을 잡고 올라서서 우향 레이백 자세로 날개를 뜯으며 올라 마지막에 약간 흐르는

홀드를 잡고 마무리를 한다.   

인공등반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마디를 끊을 수도 있고 계속 이어서 등반을 할 수도 있다. 인공등반 구간은 볼트간격이 그리

멀지 않아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마지막 볼트구간에서는 왼쪽으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퀵드로를 걸게 되어 있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 5피치 (35m, 난이도 5.7) 슬랩

밴드를 타고 왼쪽방향으로 올라 취나드 B와 의대길이 만나는 귀바위 테라스로 이어진다.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서 등반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난이도나 낮아 등반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강은 출발지점까지

두 번의 60미터 하강을 하면 완료된다.

 

 

3피치 크럭스 구간 영상

 

  심우길 등반 영상 후 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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