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A코스는 1936년 11월 박순만과 일본인 오우우치·오바·하마노 일행이 초등한 인수봉 동면의 대표적인 기존
루트다. 등반은 대슬랩에서 시작해 일명 ‘오아시스’로 통하는 잡목지대 위로 뻗은 크랙과 침니로 진입한다.
80m의 대슬랩과 100m에 달하는 네 마디의 크랙과 침니를 끝내면 벙어리 크랙을 거쳐 인수봉 정상으로 오를 수
있지만 지금은 편의상 크랙과 침니로 이루어진 상부의 네마디를 등반 루트로 친다. 등반 난이도는 다섯째 마디 침니
구간이 5.8로 평가되어 있다. 침니와 크랙이 끝나면 등반 루트로 하강이 가능하다.
| 총피치수 | 총거리 | 소요시간 | 자일 | 퀵드로우 | 프랜드 |
| 4개 | 115m | 90분 | 2동 | 10개 | 1조 |
▲ 1피치 (30m, 대슬랩)
대슬랩 왼편에서 중앙으로 진입하여 디에드르를 지나 밴드와 혹점이 있는 슬랩을 통해 대형
피톤으로 오른다. 이곳은 일명 대슬랩 일번 루트로 통하는 곳으로 인수봉의 바닥에서 40m 슬랩을 거친 후 등반을
시작하기도 한다.
▲ 2피치 (50m, 대슬랩)
홀드가 많고 경사가 완만한 슬랩을 직상하여 오른쪽 상단부의 잡목지대로 오른다.
▲ 3피치 (40m, 난이도 5.6) 크랙
경사가 완만한 넓은 크랙으로 진입하여 상단부의 좁은 침니를 거쳐 테라스로 오른다.
크랙과 침니 부분은 신발과 몸의 마찰을 이용한 스태밍 자세로도 오를 수 있다.
▲ 4피치 (20m, 난이도 5.7) 크랙
좁은 침니를 올라 테라스에서 확보한다.
▲ 5피치 (25m, 난이도 5.8) 크랙
넒은 침니를 올라 테라스에서 확보한다. 바깥쪽으로 몸을 돌려 오를 수도 있고 바위 쪽을 바라보며 자세를 유지한
채로 오를 수도 있다.
▲ 6피치 (30m, 난이도 5.7) 크랙
짧은 슬랩과 디에드르 상의 레이백 크랙을 넘어 언더 크랙을 지난다. 왼쪽 벽에 박힌 쌍볼트에서 확보한다.
인수봉 A코스의 상징인 넓은 침니 구간을 오르고 있다.
잡목지대 이후 크랙과 침니가 시작되는 셋째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