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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봉 아미동길

작성자심연|작성시간14.07.02|조회수1,578 목록 댓글 0

 

 

 아미동길은 1973년 봄 아카데미산악회의 이동일 씨와 김춘근·김병호·권성진 그리고 경기대 산악부 출신인

이용민 씨에 의해 개척되었다. 등반 루트의 전장은 240m이며 총여섯 마디로 나누어 등반을 했으나 그 이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곱 마디로 끊었다. 난이도는 인수 B코스의 항아리 크랙의 왼쪽을 지나는 이후의

다섯째 마디 슬랩이 5.10a로 평가되어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있던 일곱째 마디 슬랩의 난이도 역시

비슷할 것이다. 루트의 출발은 인수 정면 슬랩에서 왼쪽으로 50m쯤 돌아간 지점의 하단부 누운 크랙에서 한다.

등반 루트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융통성 있는 연결이 필요하다.
아미동은 서면벽의 오버행으로 하강길을 뚫어 ‘아미동 하강길’이라고 명명한 것이 특징이다. 하강길은 1971년도에

인수봉의 대형 조난 사고 이후 남서면의 하강길이 붐빌 때를 고려하여 만들었다. 하강 길이는 총 80m로 두 번에

나누어 하며 하단부는 오버행을 거쳐 내려와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미동길의 출발지점은 인수B코스의 왼쪽 크랙을 타고 시작하여 작은 오아시스를 지나가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원래 아미동길의 정확한 출발지점은 대슬랩에서 왼쪽으로 약 50미터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한 5.10급의 만만치 않은

크랙이다. 그러나 역시 자주 가지 않는 길은 잊혀지고 자주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는 것일까? 대슬랩에서 오르는 길은

아미동길의 신루트가 되다시피 했다.

 

      총피치수       총거리      소요시간         자일      퀵드로우       프랜드
         4개         205m          100분          2동         10개         1조

 

 

▲ 1피치 (30m, 난이도 5.8) 침니, 크랙

40미터의 반침니, 크랙 구간(난이도 표시 없음)이다.

홀드와 스탠스가 양호한 반침니 스타일의 누운 크랙으로 스태밍 자세로 오를 수도 있다.

크랙이 넓어서 중간에 확보물 설치가 애매하다. 25m쯤 오른 후 왼쪽으로 건너가서 쌍볼트에 확보한다.


▲ 2피치 (25m, 난이도 5.9) 슬랩

홀드와 스탠스가 양호한 밴드를 왼쪽으로 건너서 오래된 링볼트를 따라 오른다. 이후 움푹 움푹 패인

곳을 스탠스 삼아 푸시로 슬랩을 오르게 되며 상단부는 얄팍한 밴드를 통과하는 미세한 슬랩이다.


▲ 3피치 (20m, 난이도 5.6) 슬랩, 클랙

인수B코스 크랙 쪽으로 이동하여 왼쪽 V형 침니를 올라 마디를 끊는다.


▲ 4피치 (30m, 난이도 5.8) 크랙

언더 크랙으로 연결한다. 이후 레이백이 기능한 크랙을 지나고 좌향 크랙 위의 볼트를 넘어 왼쪽의 경사진 턱으로 오른다.

 

▲ 5피치 (35m, 난이도 5.10a) 슬랩

왼쪽 방향으로 연결된 볼트를 지나 벙어리 크랙을 오른손으로 당기며 오른 후 왼쪽으로 이동하여 확보한다.

개척 당시에는 뼈처럼 돌출된 바위를 잡고 직상했다.

 

▲ 6피치 (50m, 난이도 5.9) 크랙, 슬랩

바위가 널린 넓은 쉼터에서 왼쪽 슬랩과 넓은 크랙을 지나 15m쯤 오르면 키가 낮은 소나무가 나온다.

그리고 B코스의 마지막 디에드르 크랙이 시작되는 곳에서 왼쪽 슬랩으로 이어 오르게 된다.


▲ 7피치 (15m, 난이도 5.9) 슬랩

볼트와 하켄을 이용한 슬랩으로 15m쯤 왼쪽 위에 설치된 쌍볼트에서 슬랩으로 직상한다.

오래된 볼트가 연이어 있으며 부분적으로 미세한 홀드에 안정된 밸런스를 요한다.
상단부는 움푹 패인 슬랩으로 연결되어 나무가 있는 곳에서 끝나지만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왼쪽크랙이 끝나는 

곳에서 쌍볼트에서 마디를 끊고 볼트를 통과하여 정상까지 오른다.

 

  둘째 마디 슬랩이 끝나고 오른쪽으로 B코스 방향으로 이동하는 부분.

  이곳에 이르기까지는 특별한 돌출부가 없고 시야가 트이지 않아서 정확한 루트 파인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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