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필만, 박용환, 이용대씨 등 동양산악회 회원들이 1967~1969년 사이에 개척한 코스이다.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진 중급자 루트로 인수봉의 가장 인기 있는 루트 중 하나이다. 그 당시 회장이던 송영대씨가
개척 자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총 길이 209m로 8피치로 구분된다. '동양'을 오르다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다.
쇠말뚝 같은 볼트가 그것인데, 당시 개척자들은 볼트를 사용하지 않고 철도공작청에서 사용하는 스프링을 대장간에서 펴서
사용했다고 한다. 장비는 군용 로프와 철제 카라비너를 사용했다. 쇠말뚝을 박느라고 대형 해머를 사용했다니 그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제1피치의 완경사 슬랩을 횡단하여 제2피치 밴드를 넘어서면 5.10b 정도의 슬랩이 나온다. 제3피치는 경사가 80도 정도이니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제4피치는 약 70도 경사에 5.8정도의 재미있게 오를 수 있는 크랙이다. 이 피치를 마치면
'거룡' 제2피치 끝 지점과 만나 같은 피톤을 사용한다. 제5피치는 슬랩을 올라 '크로니' 제7피치 확보점에서 만나며, 여기서
왼쪽의 볼트길로 이어지다 슬랩 등반을 계속하여 정상으로 연결된다. '동양'은 프랜드 2, 3, 4호와 퀵드로우 10개가 필요하며
중급자 루트이다. 루우트 화인딩은 부분적으로 불량하나 확보조건과 탈출조건은 양호하다.
| 총피치수 | 총거리 | 소요시간 | 자일 | 퀵드로우 | 프랜드 |
| 8개 | 209m | 150분 | 2동 | 17개 | 1조 |
▲ 1피치 (15m, 난이도 5.7) 슬랩, 밴드
슬랩을 횡단하여 밴드시작 부분에 쌍볼트가 있으며 이곳에서 첫 피치를 끊어야 로프 유통이 원할하다.
▲ 2피치 (20m, 난이도 5.10a) 슬랩
밴드를 넘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경사가 가파르다. 밴드쪽으로 팔을 쭉 뻗으면 작지만
양호한 홀드를 잡을 수 있으며 발을 밴드로 올린 다음 밴드로 완전히 올라서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슬랩으로 굵은
말둑형 볼트가 보인다. 이 볼트들을 따라 슬랩을 오르게 되며 크게 어렵지 않으며 발 디딤과 손으로 잡을곳이 군데 군데
있다. 슬랩이 끝나면 평평한 완경사에 쌍볼트에서 피치를 끊는다.
▲ 3피치 (20m, 난이도 5.10b) 슬랩, 페이스
이 루트에서 경사가 가장 급한 피치다. 3피치 역시 굵은 볼트가 4개쯤 박혀 있으며 슬랩과 미세한 크랙이 부분적으로
있으며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 4피치 (35m, 난이도 5.8) 크랙
긴 좌향 크랙을 재밍이나 레이백하고 크랙의 끝 부분에 도달하면 약 3m의 페이스가 나오는데 발을 양쪽으로 벌려
스태밍 자세를 취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을 올라서면 밴드가 나오며 피톤에서 확보를 본다.
이곳 피톤은 좌측에서 올라오는 거룡길과도 만나는 지점이다.
▲ 5피치 (35m, 난이도 5.8) 크랙, 슬랩
피톤에서 곧바로 슬랩을 타고 약 10m오른 다음 우측으로 3m쯤 이동한 다음 곧바로 양호한 크랙으로 오르게 된다.
크랙의 상태가 너무 좋아 밀고 당기기가 적합하며 크랙 끝부분에서는 크랙으로 발은 집어 넣고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크랙 끝나는곳에서 좌측의 크랙쪽으로 2m쯤 이동하여 쌍볼트에 확보한다. 이곳의 확보지점은 크로니길하고 같이
사용하는 확보지점이다.
▲ 6피치 (32m, Ao) 크랙
이곳에서 곧바로 크랙을 따라 오르면 크로니길의 크랙이고 좌측 급경사의 페이스의 볼트길을 따라올라야 한다.
촘촘하게 박혀있는 볼트를 인공등반하여 올라야 하는데 퀵드로가 15개정도 있어야 한다.
볼트길 끝나는 지점에 다다르면 넓은 슬랩이 나오며 밴드도 보인다. 밴드 위 부분으로 P톤에 확보한다.
▲ 7피치 (26m, 난이도 5.10b) 슬랩
좌측으로 볼트를 보면서 계속 올라야 하는데 사실 이곳에는 여러개의 루트들이 서로
엉켜있어 정확한 길을 찾아 간다는 것은 매우 힘드는 일이다. 약간 좌측으로이동하면서 슬랩을 오르게 되는데 중간에
밴드부분을 두어번 넘어서 오르며 빌라길 기까이 접근하여 쌍볼트에서 확보한다. 이곳 슬랩에 최근에 박아놓은
'대우사랑길' 이있으며 이부근에서 볼트가 가장 튼튼 하나 슬랩이 가팔라서 까다롭다.
▲ 8피치 (31m, 난이도 5.9) 슬랩
마지막 피치의 슬랩에는 볼트가 별로 없다. 따라서 다른길을 이용하여 오르거나 확보를 하면서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상이 보이는 지점에 이르면 노후된 3개의 볼트가 보이며 이곳에서 확보를 봐야 한다.
동양길은 중급자 루트로서 인기있는 루트이며 항상 등반자들이 붐비는 루트다 이루트 등반시에는 꼭 프렌드를
휴대하여야 하며 정상에 오르고 나면 전경이 뛰어나며 서면쪽 하강지점도 이곳을 오르면 바로 있어 바로 있어 매우
편리하다. 이루트는 2인1조 등반시 2∼3시간 정도면 등반이 가능하다.